익들아 22살에 인생 새로시작해도 되는 나이 맞지....

그렇다고해주라 

내년에 대학 다시 가는데.. 

지금대학에서 휴학하느라 친구도 하나도 없고.. 

내 꿈찾으러 대학들어가는데 나 잘할수있는거 맞지 

22살 늦은거아니겠지 제발

[익인1]

ㄱㅊㄱㅊ

[익인2]

ㅇㅇ괜찮

[익인3]

응 너무너무~~!

[익인4]

와 뭘 시작해도 넘 어리구 충분해!!! 부럽다 돌아가고시풔

[익인5]

완전 어림... 완전 애기임!!!!

[익인6]

나이 40 넘어서 캐나다에서 경찰 되신 한국분도 계심 하나도 안 늦음

[글쓴이]

진짜 고마워 지나간 시간이 아까워서 가끔 눈물흘러 나도모르게... 하지만 앞으로 잘살아보려고

[익인6]

10년만 지나도 20대가 엄청엄청 어린 나이인 거 알게 될 거야 무슨 도전을 하든 두려워하지 마

[익인7]

너무 어려어려

[익인8]

진짜....뭘해도 어린나이 진짜 5년만 지나도 느낄거야 뭘해도 어리고 다 할수있는 나이

[익인9]

웅 진짜 엄청엄청 괜찮아
나 32살인데,, 나는 중학교 때부터 내 전공이랑 관련된 걸 배웠었어,, 그래서 고등학교도 그걸로 갔고 대학교 갈 때는 다른 과를 가고 싶었는데 중학교 때 1년 배운거+고등학교 3년 전공한 거 이걸 날리려니까 너무 아까워서 대학교 5년을 또 그 공부를 했거든…? 그니까 총 9년을 그 쪽 공부만 한 거지? 그리고나서 취업시장에 나오니까 이 전공으로는 취업하기가 너무 힘든 거야 그래도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내가 할 줄 아는 게 이거 밖에 없는데 이제 와서 다른 공부하기에는 (다른 학교 신입학 고민하던 때였거든) 남들 다 취업하는 나이에 대학 다시 간다는 게 너무 부담이라 그냥 눈 낮춰서 내 전공이랑 비슷한 계열의 다른 일을 했었는데.. 이렇게 7~8년을 일하니까 어느 순간 고민이 많아지더라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올해 회사 나와서 다음 주부터 새 출발 한다!!!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75살까지 산다고 하더라도 (100세시대라고 말은 하는데 나는 그 나이까지 살 자신이 없어ㅋㅋㅋㅋㅠㅠㅠ) 아직 40년 넘게 남았는데 지난 7~8년처럼 이렇게 어중이떠중이로 사느니 몇 년 재투자해서 남은 40년을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해보려고!!!!!! 나는 고민고민하다가 시간만 보내고 더 늦게 새출발하지만 쓰니는 22살이면 넘 응앤대?!? 그냥 재수하고 휴학 1년한 친구랑 같이 졸업하는 거잖아! 이렇게 생각하면 하나도 느린 거 아니다?! 화이팅이야!!!! 응원할게!!!!!!! 나도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하쒸 진작에 새출발할 걸!!!! 싶은 나이야 진짜루

[글쓴이]

아 진짜 이렇게 긴 글 써줘서 너무 고마워 사실... 내 주변사람들은 그냥 자기 자리 잘 잡아서 다들 잘살아가고있는거같고 나만 왜이렇게 방황하고 갈팡질팡할까 싶어서 방에서 혼자 오열하고 그런날들도 많았어.. 마음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길가면서 갑자기 눈물고이고ㅋㅋㅋㄱㅋㅋㅜㅜ 그렇게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고 친구들이랑 연락도 끊기면서 이제 남은 친구도 별로 없어.... 그치만 이제부터 새롭게 잘 만들어보자는 희망을 갖고 다시 잘 살아보려고 해 언제까지 계속 이렇게 있을수는 없으니깐..
너익 말을 들어보니까 뭔가 용기가 생긴다.. 진짜 나도 익인이 결정 응원할게 우리 같이 잘살아보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