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동안 수능만 바라보고 공부 해왔을 거고 자기 성적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불만족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모두들 수고했고 푹 놀았으면 좋겠어 일단 쉬고 그동안 자신을 뒤로한채 공부 한 거잖아 적어도 3월까진 꼭 지쳤던 자기 자신을 달래줬으면 좋겠어 좋은 것도 많이 보고 재밌는 것도 해보고... 그러고서 대학을 진학하든 재수를 준비하든 나는 수능을 너무 망쳐서 지금부터 재수 공부하야해! 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수능 공부는 일단 체력이 중요해 당장은 열심히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지칠 수 있거든 그리고 지금 선택하는 재수는 사실상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커 왜냐하면 지금 당장은 수능 망친게 정말 힘들고 자괴감 들겠지만 세상은 정말 넓거든 그래서 일단 놀고 여러가지 활동도 하고 좋은 것도 보면서 3월- 늦어도 5월까진 결정 했으면 해 막상 방학때 놀고, 대학 가서 재미를 느끼고 그 대학에 정착하는 애들도 있거든 내가 정말로 하고싶은 말의 요점은 12년을 위해 수능 공부를 해왔겠지만 수능과 대학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 나도 수능 망쳐보고 그걸 깨달은 건 최근이거든 대학은 너희의 미래에 발판을 되어주는 디딤돌이지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자책하고 깎아내리는 것 보다 수고했다고 자기를 먼저 위로해줬으면 좋겠어 난 19세의 나에게 그게 제일 후회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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