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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아무한테도 말 못한 고민 있는데 들어줄 사람 ㅜㅜ...
24
3년 전
l
조회
45
인스티즈앱
이 글은 3년 전 (2022/11/20) 게시물이에요
제발 ... 비난 받고싶진 않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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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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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번 걸려본 사람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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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뭔데?
3년 전
글쓴이
밑댓 봐줄 수 있을까..? 나 정말 조언이 필요해ㅠㅠ
3년 전
익인1
너무 자책하지마 쓴아 너가 지금 심리적으로 조금 불안한 것 같아 절대 나쁜 일은 아니야 다만 계속 이어지면 너 스스로가 너무 힘들 것 같네 남자친구와의 관계에도 안 좋은 영향이 갈 것 같고.. 진지하게 상담이나 도움 받아보는 것도 추천해 나도 자존감 낮았을 때 유독 남이랑 비교학고 스스로 그런 내 자신이 싫어서 더 우울하고 그랬어 이건 단순히 연애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쓴이 정신건강이랑 직결된 문제가 같아서 댓글 적어봐
3년 전
익인1
아구 밑댓 보니까 이미 도움 받아봤구나..
3년 전
글쓴이
고마워.. 몆주째 이러니까 잠을 자도 무서운 악몽만 꾸고 모든 생각이 남자친구 관련해서 드니까 그 생각을 안해보려고 숫자 1에서 100까지 세는 연습도 하고 있어...
곧 시험기간이라 공부해야하는데 학점 잘 맞아야하는데 도저히 미칠거같아서 밖에 못 나가겠단 생각도 들었어
사실 인티에 글 쓰는 이유는 내가 이렇게 미쳐가는지 아무도 모르는게 너무 슬픈거 있지
이런 문제 진지하게 들어줄 친구도 없고 난 문제 생기면 병원가서 약으로밖에 해결 못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비참해지더라...
지금 댓글 쓰면서 익인이가 위로해줘서 좀 괜찮아진다는 느낌을 받았어 고마워...
3년 전
익인1
난 쓴이가 이것저것 그래도 시도해봤다는 게 큰 용기라고 생각해 용기가 없었으면 해결해 볼 생각도 못하고 더 힘들어했을 거야 ㅠㅠ
3년 전
익인1
고작 내 말 몇 마디가 도움이 될까 싶지만 자꾸 스스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거 아는데.. 내가 그나마 해주고 싶은 말은 과거에 연연하는 거 진짜 아무 의미없어 그게 너 본인 과거도 아니고 상대방 과거라면 더더욱 시간낭비야 그냥 자학하는 거랑 같다고 생각해 나는.. 현재에 충실하라는 말 너무 추상적이긴 한데 그냥 결론적으로 너 남자친구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은 너야 그러니까 너도 너를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해줬음 좋겠어
3년 전
글쓴이
익인이 댓글 보는데 나 지금 이때동안 참고 있던 숨같은게 조금씩 나오네.. 공황이 오면 숨을 못쉬는데 아무리 쉬려고해도 안 됐는데..
너무 고마워 마음이 정말 편해지는 느낌이야
스크랩해두고 내일 학교가기전에도 읽어봐야겠다... 정말 고마워
3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ㅠㅠ 옆에서 정말로 얘기 들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다 혹시라도 힘들어지면 또 얘기 들으러 올게 쓴아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음 좋겠어
3년 전
글쓴이
1에게
정말 고마워 진짜...
병원이나 상담에서 들은 말보다 정말 많이 도움된다..
늦은시간인데도 들어주고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
좋은 밤 보내
나는 익인이 덕분에 오늘 밤은 안 아프게 보낼수 있을거 같아🙇🏻♀️
3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혹시 주변에 가까운 사람에게 얘기할 수 있다면 얘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쓴이도 좋은 밤 보내고 앞으로도 그랬음 좋겠어!!❤️
3년 전
익인2
뭔데? 말해봐
3년 전
글쓴이
내가 지금까지 2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나 전에 사겼던 여자친구랑 나를 내가 계속 비교하고있어
내가 나은거 같다고 정신 승리하고 있긴해 사실 걔가 나은지 내가 나은지 생각 할 필요도 없는게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과거의 걔보다 나를 남친이 더 사랑해주는걸 알아
날 너무 좋아했었어 남자친구가
근데 1년 2년 다 되어가면서 연애 초에 남자친구가 나를 처음 대했던 그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편해지는걸 보니까 너무 불안한거야
왜 처음처럼 안 대하지? 아 당연히 오래 만났으니까 그렇겠지.. 생각이 들면서도 왜? 내가 전 처럼 안 예쁘나? 그냥 사귄날 상관없이 매일 애정표현 진하게 하는 사람도 있던데 얜 왜 안 그러지? 너무 불안한거야
그러다가 도저히 나 전에 누군가를 만났고 스킨쉽 했고 이런게 너무 미치겠는거야
근데 웃긴건 난 이때동안 만난사람이 15명은 넘어
기억도 안나고 손가락으로 셀수도 없어
근데 남자친구는 과거를 신경 안써서 내 전남친들이나 그런것들에 신경을 안써
결론적으로 나만 신경 쓰는거지..
난 지금 대학생인데 학교가서도 이 문제에 사로잡혀있고 공부도 안되고 미칠거같아
밤마다 너무 화가나
내가 우울증이 있어 조울증도 있고 공황장애가 있는데 공황이 밤마다 오거든..
내 방에 딱 눕는 순간 공황이 찾아와
너무 힘들어 정말 쉬고싶은 공간에서 쉬지도 못하고 그렇게 한참을 비교를 해
쪽팔린 사실은 그 사람들 인스타 나는 몰래본다고 몰래 본건데 다 차단 당했다?
남친이 만난 전여친 두명한테 차단당하고 여사친한테도 차단당함..
나 진짜 별로지 내가 생각해도 너무 비참하고 바보같고 머저리같아서 매일 눈물나
3년 전
익인2
읽으면서 별로라는 생각 하나도 안들었어 그니까 자책하지마.. 나도 우울증 공황장애 앓았던 적 있어서 공감도 가구 ㅜ 쓴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 자꾸 그런 비교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은데 혹시 관심을 돌릴만한 거 없어? 다른 거에 정신 팔리면 잡생각이 좀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은데
3년 전
익인2
밑댓 봤는데 너무 꾹꾹참고 티 안내는건 별로 안좋을 것 같아ㅜ 털어놓을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 주변에 없어?
3년 전
글쓴이
고마워 나는 인티가 사실 유일한 대화의 창이야.. 친구들한테 얘기해봤자 내가 힘든 얘기만 한다고 싫어할거같아서 겁이나..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이런 얘기하면 싫어할거같아서...
엄마한테 몇번 얘기해봤는데 사실 엄마는 티는 좀 덜 나지만 엄마도 조현병 약 복용하고 사회부적응자셔서 ...
내가 참고있는걸 누가 알아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나봐
알아줘서 고마워 익인아..ㅠㅠㅠ
3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내가 쓴이 현실친구라 들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도 믿을만한 친구면 조금씩은 얘기해봐 쓴이 스타일이면 징징대는 정도로 말할 사람도 아닐 것 같으니까 걱정말구 ㅜㅜ 그리고 비교는 끝이 없어 불안한 마음이 있으니까 그걸 어떻게든 해소해 볼려고 하다가 비교도 하게 되는 건데 비교를 하면 더 불안해지고 악순환이야.. 만약에 비교해서 내가 더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 해도 또 상대가 나보다 더 나은 점을 찾아서 비교하게 되잖아.. 끝이 없어서 쓴이만 계속 힘들어져 ㅜ 그리고 쓴이도 지금 그런 생각이 무의미하고 그만두고 싶은데 계속 하게 되는거지? 그러면 강박사고일 수도 있어. 쉬지도 못하고 계속 생각하는거.. 나도 그랬거든 혼자 원룸방에 쳐박혀서 생각하나를 2시간동안 계속 하고.. 나도 나아졌으니까 쓴이도 나아질 수 있어.
3년 전
글쓴이
2에게
맞아 나만 힘들어지는거더라.. 강박사고 맞았던거 같아..
나도 익인이처럼 나아질수 있을거라고 믿어보려고 마음속으로 한 마디 뱉어봤는데 엄청 괜찮아지는거 같아
나 정말 글 잘쓴거 같아.. 이렇게 푸념하는글에 누군가가 진심으로 들어줄까? 비난받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면서 푸념글 쓰면서도 괴로웠는데 이렇게 위로 받으니까 나 어제 요 근래중에 가장 편하게 잠들었어
정말 고마워.. 생명의 은인이야
지금 학교가는중인데 학교 가는것두 안 무섭고 수업도 잘 들을 수 있을거 같아
익인이도 힘든일 있을텐데 내 글 찾아와줘서 위로해줘서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
익인이의 행복과 평화를 나도 바라고 있을게
정말 고마워🙏🏻♥️
3년 전
익인3
뭔데?
3년 전
글쓴이
윗댓 봐줄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해도 너무 쪽팔려 차단당한게...
3년 전
익인3
그 혹시 병원은 가봤어? 병원 도움 필요한 것 같은데...
3년 전
글쓴이
응 병원이랑 상담 안해본게 없다.. 약도 더 센걸 먹으면 부작용이 너무 심하게와서 지금먹는 용량으로 버티고 있긴한데 약이 받쳐주질 못하는 느낌이야...
나 그냥 환자말고 사람대 사람으로 인티에서라도 조언 듣고싶어
학교에서나 바깥에선 정말 멀쩡하게 보이거든
미칠거같은 감정 꾹꾹 참아가면서 티 안내고 있다보니까 더 미칠거같아
내가 이상한거 알아
근데 그냥 무슨 말이라도 듣고싶어 괜찮아질거다 자연스러운 일일수도 있고... 뭐 그런말들...
3년 전
익인3
아이고 그랬구나 괜히 내가 한 말이 상처가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 ㅜㅠ 내가 감정적인 위로를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상처가 됐다면 정말 미안해... 쓰니가 지금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이 너무 낮은 것 같아 쓰니가 쓴 글 보면 남자친구가 쓰니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 쓰니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시피 남자친구가 쓰니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거... 이것뿐만 아니라 쓰니도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매일매일 되내였으면 좋겠다... 내가 뭐라 큰 도움은 줄 수 없겠지만 오늘 밤은 특히 아무 생각도 없이 꿈도 안 꾸고 그냥 푹 잤으면 좋겠어 쓰니가 남한테 피해 안 주려는 의지 하나로 여태 이야기 안하고 버텨낸 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는 쓰니가 매일매일 너 자신을 좀 더 사랑해주고 남자친구의 사랑을 받으면서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 앞으로 쭉 건강하고 예쁜 연애 했으면 좋겠다
3년 전
글쓴이
3에게
상처 받은거 전혀 아니야!
너 정말 착하구나.. 너가 왜 미안해해ㅠㅠㅠ ... 익인이가 일러준대로 나 그렇게 난 좋은 사람이다 되새김질 해보는중!
엄청 도움된다.. 나는 나 스스로한테 그런말 할 엄두가 안 났는데... 알려줘서 고마워
댓글 어제봤는데 약 기운에 답장을 못하고 지금 했어ㅠㅠ
익인이 댓글 보고 행복하게 잠들어서 오늘은 공부도 할 수 있겠다싶고 한결 개운해!
이 글보고 나한테 이렇게 와준것도 고맙고 진심으로 댓글 써준것도 너무 고마워
너가 안 다치고 행복하고 마음도 몸도 건강하게 좋은 사람들이랑만 행복한 시간 보내면 좋겠어
익인이도 고민 있을텐데 시간내서 내 얘기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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