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중인 대학생이고 우리집은 맞벌이인데다 나는 주로 집에 있으니까 청소 빨래 설거지 분리수거 등등 내가 주로 하거든 뭐 솔직히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지만.. 퇴근하고 돌아온 부모님이 하게 두느니 그냥 내가 하는 게 더 마음 편해서 투덜대면서도 약간은 좋은 마음으로 하고 있어 그렇지만 내가 뭐 전업 가사도우미인 것도 아니고, 종종 기분 전환 하러 당일치기나 1박2일 여행 다녀올 때 있는데 빨래, 설거지, 쓰레기가 그냥 무한정으로 쌓여있기만 해서.. 현타와 왜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하지 않는 걸까 아무리 돈은 부모님이 벌어온다고 하지만 내가 잠깐 집 비우면 그냥 본인들이 짬 내서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고 그냥 나를 가정부로 부리려고 작정해서 아예 손 놓기로 한 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 1박2일 여행 다녀왔는데 그새 빨래는 산으로 쌓여있고 쓰레기는 아무도 안 비워놔서 혼자서 세 번 왔다갔다 해야 다 비우게 생김.. 물건은 그냥 어질러져있고 바닥 청소도 그새 한 번을 안 한 건지 먼지때문에 텁텁하고 내가 오면 알아서 다 치워주겠지~ 하고 마냥 방치해놓은 것 같아서 너무 짜증나.. 여행 갔다와서 피곤한 몸으로 내 지분 1도 없는 타인의 집안일까지 해치워야 하는 게 너무 불합리해 나 그래도 학생이고 집안일 말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부모님은 맨날 말로만 집안일에 너무 몰두하지 말고 자기계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알차게 살라고 하는데 아니 아무도 내가 그럴 수 있는 환경을 안 만들어주는데 뭘 어떡하란 말임.. 이젠 그 말 들을 때마다 짜증나 그냥 나도 다 손 놓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싶다 빨리 자취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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