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전애인이 회피형인 거 같긴 한데 여러 글 읽어봐도 근데 공포회피인지 거부회피인지는 모르겠어 싸우다가 지쳐서 카톡으로 이별통보 받았는데 처음에는 할말 없다는 식으로 나오다가 일주일 즘 뒤에는 나랑 싸우면서 너무 상처받았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다시 만나면 더 상처줄 것 같아서 못만나겠대. 그 말에 나는 너무 미안해서 회피형 특징도 찾아보고 진심을 다 해서 두어 번 너어체? 처럼 사과톡 남겼어. 그러니까 자기도 구구절절 미안하다고 오더라구 그리고 미련남은 인스타글 올리길래 붙잡았는데 안됐고 이때부터 나도 재회는 포기! 그러고 일주일 뒤쯤(이때가 3주차 정도) 내가 다시 깨달은 게 있어서 재회하자는 건 아니고 이런 부분이 사귈 때 미안했다, 상처가 아물어지길 바란다 했더니 보내자마자 읽고 답은 기대도 안 했는데 두 시간 만에 "나도 미안해..." 이러고 왔어. 나는 답은 딱히 안 했어. 그냥 답이 온 게 고마웠어 ㅎㅎ 오늘은 헤어진지 한달, 꿈에 나와서 생각나서 감기 걸리지 말라고 생각났다고 연락했는데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내가 보내면 1분만에 읽고 답을 해 이건 미련이랑은 상관 없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