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인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시간갖자했어.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계속 애인한테 짜증내게 되고 화내게 되고 그래서 계속 싸워서 이게 좋아하는게 맞나 싶어서 시간 갖자고 했어.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길래 나랑 헤어져도 상관 없냐고 물었는데 자기는 노력할만큼 노력해서 아쉬운게 없대. 나를 안좋아하는거냐고 물으니까 좋아한대 근데 자기가 아무리 노력해도 짜증내는게 바뀌는 게 없어서 바뀌지 않을거라면 헤어져도 상관없대 일단 이거부터 이해가 안가.. 좋아하면 헤어져도 상관없을 수가 없지 않아..? 그리고 마지막엔 자기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너무 잠온다고 이미 자기는 얘기할만큼 했으니 혼자 생각해보고 연락 달라는데 이것도 나를 안좋아하는 것 같거든 나랑 헤어지니 마니 얘기하는데 잠오는게 말이 되나 싶어서.. 나도 하루종일 일하고 왔고 3시간 밖에 못자는데도 이러고 있거든 헤어져도 상관없으면 나를 안좋아한다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이때까지 몇 번이나 말했는데도 이해못하겠으면 헤어지면 되는거라는데 이게 나를 좋아하는게 맞는걸까 그냥 나만 놓으면 끝인 관계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