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온 집에서 엄마 혼자 청소하는데 갑자기 안방 TV가 저절로 켜졌다고
그리고 우유를 마시다가 남은 우유가 든 컵을 식탁에 올려놨는데 요리 하다가 뒤도니까 우유가 안 남아있었대
그러면서 이건 분명 귀신이 그런 것 같다 귀신있는 것 같다고 그러는거야
근데 우리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강아지가 나 티비볼때 리모콘 밟아서 티비끄는일 많았거든 그래서 아 그거 강아지가 그런거네 나 티비볼때도 자주 그랬어~
그리고 애가 식탁에 엄청 잘 올라가 그래서 식탁에 우유있었으면 강아지가 올라가서 먹은거네~ 이렇게 얘기하면서 솔직히 귀신이 엄마 무섭게 하겠다고
티비 끄고 키고 우유 그거 조금 남은거 홀랑 마셨다는게 너무 웃기지 않냐고 했더니
엄마가 버럭 소리지르면서 그럼 다 강아지가 그랬단거야!!! 화냄 ㅠㅠ 엄마는 무섭다는데 왜 그렇게 천하태평하녜 ㅠㅠ
아니 근데 귀신이 그러는걸 직접 두 눈으로 본 것도 아니고 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그렇게 말한건데 ㅠㅠ 내가 너무 무심하게 말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