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축구해설위원이 차기 축구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10일 다수의 축구관계자들 말을 종합해 본 결과, 안 위원은 새 사령탑이 누가 될지에 관계 없이 새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하기로 사실상 내정됐다. 이에 따라 안 위원은 대표팀에서 지도자 인생의 첫 단추를 꿸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은 유소년은 물론이고 성인팀, 프로무대에서도 지도자 경험은 아직 없다. 안 위원은 앞서 이번 카타르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해설"이라고 밝힌 바도 있다. 안 위원의 코치진 합류는 지난 달부터 국내 축구지도자들 사이에서 루머로 돌았다. 대다수 지도자들은 안 위원이 지난 달 7일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내년도 P급 지도자 강습회 수강생 25명에 선발된 배경에 대표팀 코치 합류 조건이 있다고 봤다. 안 위원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하기 위해 P급 지도자 강습회에 합격시켰다는 것이다. 우리 협회 규정상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어도 강습회를 수강하고 있는 중이라면 연령별 대표팀에서 코치를 할 수 있다. 한편 협회는 벤투 감독의 후임 선정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략적인 후보군을 추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변수로 떠올랐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협회가 박 감독을 한번쯤은 만나보고 의사를 타진해 보지 않겠나"고 전망했다. 박 감독은 지난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오는 20일~다음달 16일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아직 향후 거취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190059?cds=news_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