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콜라 24캔을 시켰는데 오늘 판매처에서 전화가 왔다. 실수로 48캔을 보내버렸다는 것이다. 이미 보내 버린 데다가 연말 물류 대란으로 배송 추적이 쉽지 않아 조정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한참 동안 두서 없이 장황하게 하는데— 홍환 (@KyangKyang) December 16, 2022 전화 건 사람이 실수한건지 뭔진 모르지만 암튼... 나 알바했을때 직원이 뭘 잘못했는데 직원이 바빠서 고객한테 내가 대신 사과해야했음. 고객이 나 딱 보더니 "아이구 직원이 안 오고 어린 학생을 대신 보냈네... 학생 잘못 아닌 거 알아요 괜찮아요"이랬던 어른이 있었음... 내가 한 실수는 아니지만 사회초년생한테 너그럽던 어른이 난 멋있어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