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내 인생의 대전제는 이런느낌이다? 내가 인생을 살기위해서는 정당한 이유가 필요하고, 내 유일한 가치가 있다면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것같은데.. 그 유일한 가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세상을 들여다보니 이런게 성공이고 저런게 성공이구나 하나씩 알면서 나는 내 가치를 증명하고자 나를 거기에 끼워맞춰가는데 세상에 나를 끼워맞추기엔 나는 너무 자유분방하고 미물이고 부족함이 많은 존재라 사회적 성공= 존재의 성공 이 공식이깨질때마다 내 존재까지 뒤틀리게됨 또 나는 나에게 너무 중요한 사람인데 이렇게 불완전한 내가 사회에 어떤 기여도 할 수 없구나 생각하면 우울하고 내가 바라는건 존재에 대한 허락일 뿐인데 너무 멀리온건가 싶음 내가 왜 살아야돼? 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대답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 거기에서 오는 공허함에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우울하고 이런 생각들이 스물다섯인 나를 아직도 나로써 받아들이기 어렵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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