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으로 말해야지 좋게 말 할 수 있을까..
진짜 너무 심각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데.
처음에는 바디미스트 향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밥 먹는 것 까지 따라해.
내가 점심에 서브웨이 먹으면 다음날 서브웨이 먹고,
내가 샐러드 먹으니까 갑자기 샐러드 먹어.
오늘은 내가 저번주 금요일에 유부초밥에 우동 먹으니까
오늘 갑자기 유부초밥에 우동을 먹네.
2년 동안 쓴 담요도 따라해서 결국 내가 바꿨고
그 분은 단발머리인데 난 장발이라 1년 내내 집게삔 끼고 생활하거든
근데 갑자기 머리 다 튀어나오게 집게삔을 머리에 꼽고 오셨더라고 ㄷ
(이건 머리카락의 한계가 있는건 본인이 아셨는지 다음날 포기하셨음)
내가 치아 때문에 양치하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양치를 하셔
따라하는 것 같아 짜증나서 멈추면 그쪽도 안 해
내가 손 씻고 건조해서 핸드크림을 바르면
조금있다가 자기도 발라. 향 확산력 때문에 갑자기 생각나서 그런가 싶기도 해 이건
저번에 점심 회식때 내 앞에 앉아서 내 표정까지
복 붙 하는거 보고 나 진짜 소름돋았었어
평소에는 마스크 끼고 생활하기도하고 내가 저 사람 앞에서는
자유롭게 표정 지을 세가 없었거든. 그냥 무표정이지 보통
(이 정도는 내가 봐도 이해가 안되서 진심으로 내가 이상하고 과민한건가까지 생각 중..;)
이거 말고도 기관지가 안좋으신지 입사 한 후로 계절 상관없이
꺽꺽 킁킁 켁켁 흠흠 그런 소리 지속적으로 내시는것도
내가 소리에 예민해서 그런가 너무 신경쓰여 (결국 에어팟 끼고 일함)
+ 담요는 내가 용기내서 ㅇㅇ 씨 담요 제꺼랑 똑같은걸로 바꾸셨네요?
라고 말하니까 자기 고딩때부터 쓰던거라고 하더라. 이런식으로 대답해버리니까
진짜 할말이 없더라고. ㅠㅠㅠㅠㅠㅠ 근데ㅐ 너무 스트레스야 헝헝 진짜... 바로 옆자리라 안 보는 것도 불가능해..
어캐 무시하지.. 아님 어떻게 말을 해야하나..
번외로 저 직원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
따라하는거랑 별개로. 이유가 뭐냐면
출근하면 보통 저 직원이 젤 먼저 출근하고 그 다음 내가 출근하고 다음 차례대로 출근하는 식인데
먼저오면 본인 컴퓨터 말고 공용 컴퓨터 키고 가습키 키고 히터 틀고
월요일에는 창문 열고 환기 좀 시키고 창문 닫고 이런게 그냥 기본적인거란 말이야
근데 자기가 어쩌다보니 젤 먼저 출근해서 그걸 다 하는게 억울했는지
꼭 몇 가지를 남겨 놔. 예를 들면 히터를 안 켜 놓는다든지. 공용 컴퓨터를 안 킨다든지
가습기를 안 켜놓고 월요일에는 환기 창문을 안 열어 놓는다든지.
그래서 내가 찾아서 뒷 일 마무리를 하게 만든다고 해야 하나.
ㅇㅇ씨 이거 출근하시면 이거 켜 놓으셔야 해요 라고 말을 하면
아 켠 줄 알았는데 안 켜졌어요? 저는 켠 줄 알았는데 라고 말하고 끝이야 ㅎ..
친구들한테 매번 말하기도 애매하고 ㅠㅠㅠ 여기 주절주절 말하다보니 너무 말이 길어졌네 ㅠㅠㅠ..
이런 일 있는 익인들을 뭐라고 하면서 말을 좀 해봤어? ㅠㅠ
따라하는게 아니라고 잡아떼면 내 속 더 뒤집어 질 것 같은데 걍 무시하는게 답이려나?ㅠㅠ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