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걍 매일이 죽고싶고 가출생각뿐이고, 옥상에서 떨어지면 얼마나 아플까 덜 아프게 죽는방법이 뭐 있지 이런 생각을 늘 했었단 말야.
그리고 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줄 알았어.
늘 우울하다 이야기하면 가족들은 니가 우울증이면 세상 모든 사람이 우울증이다. 하고 말을 끊었어.
그러다보니 아. 이정도는 우울한게 아니구나 라고 세뇌가 되었는지
요새는 나 우울해. 이런 기분은 안 들거든?
근데 감정 자체가 무던해졌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슬프지도 그렇게 즐겁지도 않아. 세상에 즐거운 일 없나 하고 유머짤 찾아보면
30초 웃다가 아, 내가 웃어도 되나? 아니면 뭐가 재밌었더라? 하고 재밌는 감정이 1초만에 확 사그라들고 재미가 없어. 그냥 모든 세상이
그치만 우울하다 이런 생각은 안 들어. 걍 재미가 없어.
내가 adhd가 있거든? adhd랑 우울증이랑 섞여서 그런건가?
아님 걍 번아웃 이런건가..?
근데 몇년동안 이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며칠전 인티보다가 나랑 비슷한사람 있어서 들어가보니 댓글이 병원가보라고 하길래... 나만 이렇다는걸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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