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키 애매하게 하니까

오히려 그림을 못그리겠음...  

이제 일주일 조금 넘게 했고 인체가 정말 엄청~~~조금 눈에 익었는데 사진 참고 안하고 개인그림 그리면 틀렸다는것만 알고 어디가 틀린지는 몰라서 스트레스 받아ㅋㅋㅋㅋ 

아예 무지할때가 그리기 더 즐거웠던듯

[잉1]

나그래서 걍 다시 모작이나 낙서 정도 내가 그리고 싶은 거 그림... 크로키 해도 인체를 잘 모르니 잘 안 그려지는데다 재미도 없고 어렵고... 점점 안 그리게 되더라고? 그리고 그림에 당장 적용도 안되고... 그래서 걍 이러다간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어서 원래대로 조금씩 그리려고 ㅠ

[글쓴잉]

ㅁㅈ 근육이나 인체구조 어느정도라도 알고 시작해야겠더라... 아예 모르고 시작했더니 여기가 왜 튀어나온지도 모르겠고 비율도 몰라 무작정 따라그리기만 하니 뭔 울룩불룩 젤리같은 몸이 되어있어ㅋㅋㅋㅋㅋㅋ 조금만 비틀어도 몸이 아니라 찰흙덩어리 같음... 나도 이제 크로키에만 매달리지 말고 그리고 싶은거 그리면서 해야겠다ㅠㅠ

[잉1]

ㅇㅈㅋㅋ 특히 근육 그릴때 걍 노답임 이게 대체 왜 튀어나온 건지 이 울룩불룩한 것들은 근육인지 살인지... 움직임마다 또 근육모양 다 달라지지... 너무 안되겠어서 한동안 해부학?그쪽 영상도 참고하면서 이악물고 해봤는데 오래 못가더라... 너무 머리 아파서 하다하다 인체책도 처음으로 사봤는데 아직 펼쳐보지도 않음 ㅠ 오바야 그냥... 즐기면서 하는게 차라리 난거같아 흥미를 잃으면 끝이야 아예 그림이랑 멀어지게 됨

[글쓴잉]

나랑 생각이 똑같아ㅠㅠㅋㅋㅋㅋㅋ 그래도 팔근육처럼 형태가 보이면 할만한데 등근육은 손도 못대겠더라 뜬금없는 부위에서 울룩불룩 튀어나와있어... 인체 조금이라도 알면 그림 그릴때 도움될줄 알았는데 더ㅜ고통스러울줄 몰랐어... 크로키 자료찾다 나온 고수들 그림이랑 비교하게 되고ㅜ 그사람들은 n년 했거나 전공이라는걸 아는데도 고작 며칠 깔짝여본 사람이 그만큼 못그린다고 스트레스 받고 있음 양심도 없지... 나도 잉처럼 마음 편하게 가져야겠다

[잉1]

등근육 배근육 오바야... 특히 등 ㄹㅇㄹㅇㅋㅋ 채색 절대 못해... 대충 식스팩은 여섯개다... 식스팩 위쪽 좌우로 외복사근과 톱니근이 맞물려 생기는 지그재그 모양이 보인다... 이런 식으로 대강만 알고 공식처럼 외우는 식... 와 나도 나도 비전공자에 취미 독학러인데 전공자나 최소 몇년씩 그림 그린 프로강사 프로일러레 보면서 내그림이랑 비교하니 당연히 안그래도 낮은 자존감 더 바닥치고 그림 그리기 싫어지더라고... 못 그리면 좌절할 게 아니라 그만큼 더 노력해서 잘하게끔 하면 되는 건데 그게 쉽진 않지 그래도 업으로 삼지 않는 이상 절대 스트레스 받지 말고 무조건 즐겁게! 이거 잊지 말고 항상 열심히 그림 그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