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1년동안 은따 당했는데 원래는 친구가 있었는데 2학년때 3학년 올라오니까 같은반인데 다른 친구랑 어울리더라 나빼고 난 그래서 내가 뭐 잘못했나하고 내가 뭘잘못했지 생각도 많이 했음 사실 내가 잘못한게 없고 그얘가 잘못한건데
처음으로 급식실에서 밥도 혼자 먹어보고 처음에는 혼자 밥먹는게 너무 부끄러워서 그냥 매점에서 빵사서 교실에서 혼자 먹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용기내서 그냥 모르는 그룹 옆에서 걍 밥먹고 그래도 난 나름 참을만하다 1년만 버티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난 무용시간이 너무 싫었음 무용실에서 항상 일찍 끝내주고 10분에서 20분 쉬는시간 주는데 난 친구도 없고 다가오는 사람도 없고 할게 없어서 그냥 맨날 시계만 보고있었음 언제 시간가나 진짜 시간 안가더라 그래서 체육시간이 너무 싫었음 할것도 없는데 난 맨날 쉬는 시간 줘서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쉬는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복습하거나 잠을 자면 되니까 괜찮았는데 우리학교에서 발표 수업을 많이 하는데 어떤수업은 내가 발표하면서 무조건 듣고있는 반애들에게 질문하거나 물어보고 퀴즈내거나 그런거였음 근데 다른애들이 할때는 애들이다 반응도 잘해주고 질문도 손들어서 하고 퀴즈도 손들어서 하길래 내가 할때도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반응해주고 손들줄 알았는데 막상 내가 발표하니까 아무도 반응 안해주고 아무도 손안들고 아무도 안해주더라 근데 선생님은 날 혼내더라 왜 질문자 안뽑고 질문이나 퀴즈 안했냐고 혼나고 나도 모르게 서러웠는지 눈물이 자꾸 흘러서 내 책상에서 그냥 울었음 물론 난 은따라 아무도 다가오는 사람이 없었고 봐도 그냥 날 투명인간 취급하듯이 지들끼리 떠들고 지나가서 그냥 엎드려서 울었음
아마 그때 내가 아 내가 은따 당하고있는거구나를 실감했던거 같아 그때부터 학교가는게 너무 힘들었고 학교에서 시간보내는게 너무 힘들었음 내가 은따라는걸 자각하고 나서 걍 자존감도 박살나고 성격도 소심하게 바뀌고 친구도 못사귀겠더라 걍 대인관계에 환멸과 그냥 대인관계를 맺는게 싫어졌어 한번 당하고 나니까
그래도 어른이 되고 시간이 흘러서 괜찮아졌겠지 했는데 아직도 학폭관련 글이나 영상 혹은 드라마를 보면 내가 그때로 다시 돌아가서 미치겠음 내가 생각보다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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