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언 좀 해주라... 엄마가 자기연민도 좀 있고 가끔 말씀을 부정적으로 하시긴 하거든..? 그래서 내가 들어도 솔직히 거슬릴 때가 있긴 해.. (난 갱년기라 생각하고 참고 있어) 그리고 본인 아프면 아프다고 좀 많이 티내시고 자면서 앓는 소리도 내고 그럼 그리고 평소에 사소한 것들도 다 말씀하시거든 뭐 이거 살까 저거 살까~ 오늘 쇼핑하러 갈까 말까~ 근데 아빠는 아파도 아프다고 절대 말을 안해 아파 죽기 전까지는 그냥 혼자 참고 병원 가.. 그러면서 엄마가 아프다고 하는 것도 답답해해 니가 애도 아니고 이제 아프면 혼자 병원 갈 수 있는 나이이지 않냐고.. 그리고 엄마가 한 사소한 말이 귀찮아서인지 아니면 그냥 예민해서인지 버럭하고 짜증내는 일이 많은데 한두번이 아니라서 엄마아빠 둘이 외출하고 오면 꼭 2번에 1번은 싸우는 것 같아 솔직히 나도 아빠 입장이 이해안가는 건 아닌데, 아빠가 매사에 말을 할 때 '니가' '야' '인간아' 이런 식으로 좀 무서운 말투를 쓰기도 하고 '그럴거면 니 알아서 하세요~' 하고 비꼬기도 해.. 항상 싸움 양상이 엄마는 아빠한테 말을 좀 예쁘게 해달라고 하고, 아빠는 엄마한테 그럼 니가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이렇게 된단 말이야.. 그래서 엄마가 좀 상처를 많이 받아 싸울 때마다 울고 이래서 자기가 남은 인생 어떻게 저 사람이랑 사냐고 하고 지금이야 내가 본가에 있어서 싸우면 나한테 털어놓고 한다지만 나 휴학 끝나고 서울 가면 그것도 안될텐데 이러다가 진짜 무슨 일 생길까봐 걱정돼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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