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지원 안받구 자취하고 싶은데 약간 철없나..?

같이 살면 너무 혈압 올라서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을 몇년 동안 했는데 

부동산 계약도 잘 모르는데 혼자 가야할 거고.. 지원 안받으니까 아무래도 싸고 쪼끔 별로인 집으로 해야할텐데 돈은 모아놨어! 적긴 하지만 보증금 100~200..(지방이야!) 

해본 익인이 있어?? 쪼끔 무서워서 조언 구하고 싶어

[익인1]

고딩도 자취함

[글쓴이]

고등학생 분들이 자취하면 보통 지원..을 받지 않으까? 생활은 상관없는데 계약이나 방 문제가 쪼끔 걸려서

[익인1]

직접 찾아보면 되는거 아니야? 원래 발품 팔아야함 집에 맨날 부모 들어오게 하고 싶음 같이 구하고 아니면 혼자 구해~

[글쓴이]

글쿠나.. 원래 처음이 힘든 법이겠지 허허

[익인2]

방만 같이 보고 쓰니가 모은 돈으로 계약하는건? 나는 그렇게 했음!

[글쓴이]

헐! 진짜 바가지 너무 걱정되는데 나도 한번 부탁드려볼까!

[익인2]

응응 정중하게 독립을 하고 싶은데 방 구하고 계약하는거를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좀 불안하고 감이 안오고 그래서 방 좀 같이 봐달라고 진지하게 말씀 드려봐!!

[익인3]

부동산 앱, 네이버 부동산, 피터팬에서
살고 싶은 지역의 매물 많이많이 봐두면 이 정도 위치/방이면 얼마 정도 하겠다 감이 와서 그걸로 예산 잡으면 되구
부동산은 아무래도 부모님 같이 가는게 좋아
그래야 더 좋은 곳 보여준다더라
어린 사람이 혼자 가면 뭣도 모를테니 안 좋은 집만 보여주면서 이만한 거 없다고 강요하거나, 계약 안 할 것 같으니 대충 근처 몇 개만 보여주고 만대

나는 막바지에서야 부모님 차 타고 같이 부동산 돌았는데,
초반에 뚜벅이로 혼자 부동산 돌 때 중개사한테 무시 많이 당해서 자존감 박살났어
내가 예산 말했더니 자기들끼리 코웃음 치면서 그 돈으로 반지하 말고 있으려나~~?깔깔깔 이런 소리 듣기도 했음
그 예산으로 다른 부동산 통해서 좋은 집 구해서 2년 짜리 계약 계속 연장하면서 5년째 잘 살고있다ㅎㅎ
혼자 가서 볼 때는 중개사가 옆에서 자꾸 재촉하고 꼽줬는데
아빠랑 같이 가서 아빠가 집 샅샅이 뒤져보면서 하나하나 따지니까 엄청 공손하게 대응하더라 ㅋ

[익인4]

난 서울인데 그냥 혼자 방 보러 다녔어 만약 부모님이랑 사이 안 좋으면 꼭 부탁할 필요 없고 그냥 본인이 원하는 조건, 위치, 예산 정확하게 말하고 부동산이랑 다니면서 조율하면 돼 여러 곳 다니면 어느정도 네가 살고 싶은 곳 감 잡힐 거고 그럴 때 계약하면 됨 계약 자체가 걱정되면 유튜브에 꿀팁 나와있는 거 많으니까 그런 것만 조심하면 되고 전세 아니고 보증금도 100 정도면 사기 안 당함

[익인5]

혼자 힘으로 자립하겠다는건데 왜 철없는거야? 부모님 도움 받으면서 자취하는게 더 철없어 보이는 건데.
지방이라고 해도 다 달라서... 글구 부모님이라고 다 잘 아는게 아니니 무서워하지 말고 혼자 발품팔고, 이것저것 정보 배우면서 자취해.
+보증금은 좀 적은 듯 싶긴하다. 보증금 적으면 월세를 더 많이 줘야하는 곳 많으니 잘 살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