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제목의 글을 쓰는 사람은 조금 안타까움 왜냐면 진짜 예쁘고 어딜가나 예쁘단소리 듣는데 외모자존감까지 높으면 절대 자기입으로 저런 말 못함 내 주변에 보통보다 약간 예쁜 애 있는데 얘는 본인 외모가 진심으로 김태희급이라고 생각함 항상 '나정도면 여기서 제일 예쁘지않아?' '나정도면 솔직히 182 넘는남자 골라사귈수있지~' 하는데 도저히 공감이 안가고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음.. 근데 깊게 얘기 나눠보니 이게 외모 자존감이 높아서 그런 게 아니더라..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서 더 그러는 거였음 항상 거울보면서 어디에 주름이 생겼나 확인하고 스트레스받고 '솔직히 여자는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결국 외모가 다인것같아' 하면서 피부과 시술에 몇백 쏟아부음.. 안타까운건 객관적으로 연예인 외모도 아니면서 자기는 그 급이라고 생각하고 가끔 본인 외모가 객관적으로 보일 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는다는거.. 또 한 명은 중학교때 친구인데, 진짜 평범하게 생겼는데 본인이 거의 아역배우 급으로 생겼다고 생각해서 내가 옆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음ㅋㅋ 근데 얘도 속으로는 외모고민 엄청나더라.. 반에 조금이라도 예쁜 애 있으면 걔한테 집착하고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찾아보고 반면 진짜 남녀노소 누구나 인정하는 엄청 예쁜 언니 있는데 이 언니는 절대로 자기입으로 내가 예쁘네 어쩌네 하지않음 그런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스트레스라 오히려 자기자신을 낮춤 하지만 본인은 말 안해도, 어떻게 해도 예쁘다는 걸 아니까 항상 태도에 자신감이 묻어남 비단 외모뿐만이 아닌것같아 본인 입으로 어떠한 능력(장점)에 집착하는 사람은 속으로 그것이 결핍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임 학벌좋은 사람도 본인입으로 자기 학교 말하기 부담스러워함(그냥 서울에 있는 학교 다녀요~ 하지) 신체 중 선천적으로 매력적인 부위가 발달한 사람도 마찬가지.. 돈을 진짜 많이 버는 사람도 그걸 대놓고 자랑하는 경우는 없음. (코인이나 로또 등으로 갑작스럽게 많이 돈이 들어오는 경우는 그것 자체가 자랑스러워서 자랑하는 경우는 있어도) 그래서 가끔 나 솔직히 예쁜데~ 라는 글 올라오면 아 쟤는 내적으로 외모자존감이 낮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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