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남자였는데 둘이 할말없어서 정적이었다가 그 사람이 이상형이 뭐냐고 물어봤단 말임 할말 없어서 머리를 쥐어짜낸 주제였겠지.... 근데 디테일하고 자유로운 말 할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걍 외모나 조건 빼고 무던하게 성격으로 답해야겠다 생각했거든? 그냥 좀 다정하게 말 잘 받아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말꼬리 잡고 논리적으로 따지고 드는 거 말고 어이구 그랬구나~ 하면서 다독여주는 타입이 좋다 했더니...... 그때부터 나를 까기 시작하는거야... 그래 내가 싫어하는 논리적으로 따지고 드는 남자가 바로 그 남자였음 ^^ 아니 논리도 없음 걍 내 말꼬리만 겁나 잡아 세상에 그런 남자가 어딨냐고 니가 그러니까 연애를 못하는거다 아직 어리다 세상에 그런 남자는 없다 하면서 30분 혼났음 아니 진짜 쓰다가 개빡치네 아니 내가 내 남친한테 매일 가서 무논리로 찡찡대겠냐고요 가끔 회사 개싫어ㅜ 정도 하겠지.....아니 저 남자는 아 빡치게 생각하다 보니까 빡치는게 계속 생각나네 아니 암튼 난 누가 힘든일 있었다고 징징거려서 이해안가도 걍 옳고그름 안 따지고 편들어주는 성격이고 좀 틀린 말이나 나랑 의견 안 맞아도 글쿤...그럴수있지 하고 넘기는 편인데 꼭 그 남자는 하나하나 말꼬리 잡아가지고 가르치려들어 아 빡치네 내가 지 저격하는거 알고 화냈나 티 안냈는디; 아 이 글 이러려고 쓰기 시작한거 아닌데 걍 그 사람 이제 안 만나게 돼서 다행임 아니었으면 이미 못 참고 몇번 멱살 잡았을듯 아니 육포 안먹어봤다고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님이네 내가 니 그럴줄 알았네 하면서도 혼났음 지낮 개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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