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회사에서 행정직 막내거든? 막내면 회식 때 대부분 고기 굽는걸 시킨단말야. 근데 사실 내가 고기를 잘 못구워. 근데 또 구우면 최선을 다하거든?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던건지, 내 주변에 지인들은 다 본인들이 고기를 구웠어. 심지어 어떤 동생은 본인이 굽는것만 먹는대. 나는 편하지만서도 또 미안해서 내가 굽는다고 하고 집게 가져와서 구우면, 먹고나서 자연스럽게 집게 다시 가져가. 친한 언니는 오죽했으면 내가 구운 고기는 맛대,가,리가 없다고😭할 정도였거든...? 근데 직장 생활하면 고기 먹을 일도 많고, 회식도 있고 하잖아? 이번에 회식하는데 내가 앉은 테이블에 원장님 두분에 부장님 이렇게 앉았거든. 내가 막내라 부장님이 나한테 슬쩍 고기 구우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 진짜 열과 성을 다 했거든? 고기 나란히 열 세우고, 탈까 싶어 열심히 뒤집고, 심지어 소고기였어서 그냥 먹기만 하면 되는데... 원장님 한분이 내가 구운 고기를 두 점 드시더니 집게를 달라고 가져가시는거야ㅜㅜ.... 내가 굽는다고 해도 본인이 굽는다고 하시고... 행정부장님이 먹다가 나를 툭치면서 원장님 집게 뺏으라고 했는데 원장님이 그거 보더니.... 아니야, 내가 구울게. 고기가 좀..... 말 끝을 흐리시더라....?🥹🥹🥹 ....... 뭐가 문제일까ㅠㅠ? 진짜 잘굽는 사람들은 맛이 뭐가 달라? 어떻게 하면 고기 잘 구워....? 내가 고기 먹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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