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휴 끝나고 출근이라 다들 비몽사몽한데 막내직원이 눈이 팅팅 불어있더라 신경 쓰였는데 물어보기 그래서 그냥 놔뒀는데 점심시간때 혼자 휴게실 의자에서 밥 안먹고 자고 있더라 내가 너무 걱정돼서 커피 주면 명절에 무슨 일 있었냐니까 힘들게 취업했는데 명절에 집안어른이 여자애 대학보냈다더니 겨우 그런 회사 가냐고 꼽 줘서 상처받았대 근데 그 칸막이 뒤로 부장님이 듣고 있었나봐 갑자기 그 집안어른이라는 놈 번호 대라면서, 그런 회사? 우리가 그런 회사냐고? 하면서 막 화내더니 막내보고 우리가 그런 회사일 줄 몰라도, 직원까지 아무나 뽑지 않아요 여기 있는 사람들 다 20명 30명씩 지원한 경쟁자들 제끼고 입사한 사람들이라고 누가 뭐라하면 당당하게 얘기하래 나 쟁쟁한 사람들 거르고 걸러서 뽑힌 사람이라고 그러고 나중에 점심 끝나고 부서원들 보고 주목해보라면서 어른이 말한다고 듣고만 있는 시대는 지났다, 나이만 먹고 생각은 자라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들이박아야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나이 많고 직급 높다고 무조건 예예 거리지 말고 아니다 싶으면 당당하게 말해라, 나는 나이 50 넘어서 사고가 여러분처럼 유연하지 않아서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내 생각이 무조건 옳은 줄 안다 이러는데 이런게 진짜 상사구나 싶더라... 아 물론 저거 하나로 존경하는 건 아니고 평소에도 타부서 부장들에 비해 부하직원들 배려 마니 해줌 타지살이하는 막내급 직원들 사모님이 김치도 사다주시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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