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필테 1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다녔을 땐 그냥 이벤트가 있고 집에서 가까운 곳 대충 선정해서 다님. 다닌 이유가 목디스크 있어서 편두통 근육통에 시달려서 였음. 여기서 3년동안 1대1도 해보고 그룹도 해봤는데 체중 감량+ 라인 정리만 됐지 근본적인 두통은 안 사라짐. 그룹은 인원 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해진 수업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목디스크에 무리가는 동작도 많이 했고 자세 하나하나 봐주기 어렵기 때문에 힘들었음. 그래서 여기서 1대1로 넘어갔는데 그냥 그룹 수업에서 나만 듣는 기분이였지 만족감을 못 느꼈음. 그냥 선생님이 하는 스트레칭 동작 따라하고 기구에서 동작하면 잡아주고 체크 해주는 정도? 그러다가 물치 재활 쪽 나온 사람한테 받는 게 좋다고 발품 열심히 해라 요즘 그냥 딴다 소리 듣고 충격 받아서 우리 동네 5군데정도 다녔는데 여기만 유일하게 상담원이랑 상담하는 게 아니라 나를 지도해줄 선생님이랑 직접 상담을 하더라고. 목디스크 있다고 하니까 뭔 근육 이름 줄줄이 나열하면서 여기를 집중적으로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저렇게 어쩌구 저쩌구 관리해야한다. 내 목이랑 어깨 척추 만져보더니 여기가 아프지 않냐 저기가 아프지 않냐 뭔 마법사 처럼 다 꿰뚫어봄. 자기가 재활전공이라 다 보인대. 그래서 홀린듯이 결제했는데 여기 다니고 나서부터 통증 다 사라짐..... 다리 팔 복근 스트레칭 할 때마다 선생님과 내 몸이 톱니바퀴 처럼 연결돼서 같이 스트레칭 하는 느낌인데 확실히 만족감도 크고 정직한 자세로 완벽하게 스트레칭 되는 기분임. 이런식으로 선생님 몸으로 10분 스트레칭 하고나서 10분은 선생님이 수기로 근육을 풀어줘. 마사지볼과 선생님 손으로 긴장된 목 어깨 허리 가슴을 풀어주는데 너무 아파서 눈물 나오긴 하거든? 근데 받고 나면 숙여지지 않던 허리랑 목이 숙여져... 믿기지 않지? 나도 안 믿김... ㄹㅇ 마법사임. 도수치료랑 필테를 같이 하는 느낌이야. 어떻게 내가 문제인 근육들만 딱딱 찾아서 풀어주지...? 이렇게 항상 스트레칭+ 재활? 마사지 + 필테기구 꾸준히 받으니까 통증은 다 사라지고 나의 휘었던 허리랑 골반도 제자리로 왔고 목디스크는 심해지지 않고 경미한 단계에서 머무는 중 ㅠ 다들 선생님 잘만나라.. 나 갈떄마다 감동받아서 따봉 날리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