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사업망한 친구 솔직히 한심함

억대 빚 있다는데 취직할 생각 없대 그러면서 잠만 퍼질러잠 대학 졸업한지도 꽤 됐는데 만날때마다 똑같네 그러면서 술마시면 신세한탄하고 움 개한심

[익인1]

우울증 아닐까 ㅜㅠ

[익인3]

2 나도 이거 쓰려고 했는데ㅠㅠㅠㅠ

[글쓴이]

ㅁㄷ

[글쓴이]

우울증 맞음 처음봤을때부터 우울증이래서 내가 병원도 같이가줌 근데 약도 제대로 안먹고 병원도 안가 이제ㅋㅋ 옆에서 달래주고 응원해준지 몇년짼데 맨날 똑같아서 짜증남

[익인1]

그럼 너 입장에서 힘들겟다 맨날 찡찡거리면

[글쓴이]

동기들 다 취업하고 점점 멀어지니까 나한테 더 매달리는거같음 나랑은 고딩때부터 친했는데 안좋은 얘기도 하루이틀이지 이제 좀 버겁고 나도 내 관심사(회사일, 재테크, 건강 등)로 얘기하고 싶은데 얘는 대학생시절에 멈춰있어서 그런 주제로 얘기 꺼내는것도 눈치보임

[익인1]

멀어져라 너도 우울해질듯

[글쓴이]

1에게
나는 다른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이랑은 잘지내서 우울하진 않은데 볼때마다 답답하고 한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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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ㅇㅇ윗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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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걱정하다가 이젠 질려버림 ㅋㅋ 이젠 걱정도 안되고 그냥 손절하고 싶어

[익인4]

우울증이네

[글쓴이]

ㅇㅇ윗댓

[익인5]

말은 그렇게 해도 속은 혼자 뒤집어질수도...

[익인6]

2ㄹㅇ 너무 막막해서 무기력증 온듯한데ㅜ

[글쓴이]

혼자 뒤집어지지않음 징징대면서 바뀌질않아

[익인7]

쓰니는 일하고있어? 가능하면 단기 알바 하루라도 같이 해주는 건 어려워?

[글쓴이]

난 직장다녀 그리고 노력은 할만큼 한듯.. 넌더리가 나 내가 걔 부모보다도 더 노력했을걸 ㅋㅋ 근데도 아직도 이러고 있음 마지막 정까지 털리면 나도 손떼려고

[익인11]

그냥 서서히 멀어지는게 답이야
너도 부정적인 마음 먹는거보다 그냥 안타깝다 생각하고 덜만나..
사실 우리도 천재가 아닌이상 누군가에겐 이정도도 못하나 하고 한심할 수 있으니까

[글쓴이]

워낙 가깝고 끈끈했던 사이라 서서히 멀어질 순 없을거같고 확실히 끊어내야할거같애

[익인7]

에고... 생각해주는 친구 있을 때 운동이나 단기 알바라도 시작하면 좋을 텐데... ㅠ 쓰니도 받아주느라 고생이다

[익인7]

혹시 상담이나 정신과도 가기 싫다고 해?

[글쓴이]

엉 잘다니나 싶더니 늦잠자서 빠지고 한달도 안되서 안감

[익인8]

쓰니도 듣다듣다 너무 지쳐서 그러는 거 같은데ㅠㅠ 친구 안타깝지만…

[글쓴이]

지친게 맞는거 같아 애증으로 붙들고는 있는데 조만간 마지막 정도 털릴듯
여기에 다 쓰진 못하지만 나 할만큼했음 진짜로 만약에 걔가 안좋은 선택해서 나한테 소식 들린다해도 나는 미안하거나 죄책감 안들거같음 그정도로 아꼈고 위해줬음

[익인10]

우울증에 무기력증인데 본인이 이겨낼 힘도 생각도 없는 상태인가보다

[익인12]

댓글 보니까 쓰니도 할만큼 한 것 같은데 슬슬 멀어져.. 쓰니가 더 걱정된다 나는..

[익인13]

핑계대면서 멀어지기 추천

[익인14]

스트레스 오지겠다 친구 안타까운건 맞지만 너도 진짜 친구로서 할 만큼 한 거 같은데 서서히 멀어져...

[글쓴이]

자매처럼 생각했음 진짜로

[익인15]

쓰니도 듣다가 지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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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지 근데 그때뿐임 그래서 조만간 손떼려고 알아서 살겠지

[익인17]

쓰니도 많이 지쳐서 그랬구먼...

[익인18]

친구입장 이해감 글고 억대빚은 부모빚이지 니친구 빚은 아님

[익인18]

근데 친구입장에서 한심하고 안타깝고 그감정도 이해돼

[익인18]

진짜 세상살기 ㅈ ㄴ 힘들돠!

[익인19]

너가 정말 아끼는 친구구나?

[글쓴이]

정신과예약 일주일 전에 해논거 빠질까봐 전날 저녁에 알려주고 당일 아침에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불안했는데 오후에 연락와서 늦잠자서 못갔다함ㅋㅋㅋㅋㅋ 그리고 약 안먹어도 된다더니 얼마안가 술먹고 자살암시해서 새벽에 택시타고 걔네집 앞으로 달려감 전화도 꺼놔서 동틀때까지 있었는데 다음날 아무렇지 않은듯이 연락와서 하는소리가 울다가잠들었는데 집엔 왜왔냐고

[익인20]

둘 다 힘들겠다.. 에효 세상이 참

[익인21]

바뀔 사람 아님 그냥 손절해
그사람이 잘못된게 아니라 애초에 바뀔 힘이 없는 사람한테 억지로 노력하게 시키는 것도 문제있음. 애초에 그냥 죽고싶어 하는걸로 보임. 무서우니 당연히 죽지는 못하는데 상황바뀌길 딱히 바라지 않지만 현 상황이 짜증나니 찡찡대긴 하는거. 그런 경우는 상황이 다 나아지는걸 원하지 않음. 해결이 되면 쌩쌩하게 다녀야하서든.. 상황이 심각하면 그게 이유라도 되는데 나아지면 이제 이유도 없어짐. 우울증에 무기력증은 심한데 그냥 게으른 사람 되는거라. 이런경우는 노력하라고 병원 끌고가고 하는 것 조차 스트레스임 서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 멀어지는게 나을 것 같음

[익인23]

22 우울증인 사람한테 계속 바뀌어라 이런것도 문제야 그럴수록 악화됨 손절하고 신경 안쓰는게 나음

[글쓴이]

정신과 가겠다고 한것도 지가 말한거였음 나 감쓰로 쓰는거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술마시고 울고 전화하고 자살암시하고 나야말로 이젠 멀어지고 싶음

[익인21]

다이어트도 10번 마음 먹으면 한번 될까말까야 비슷함.. 가겠다고 말한 날이나 감쓰로 대한거 눈치채서 미안하다고 말한 날은 우울증이 늘 10이면 그나마 2~3정도인 날이어서 마음난거지 몇시간 몇분 지나면 다시 10되는거 금방이야.. 그 말했다고 나아진게 아님.....우울증 대할때 그냥 얘랑 1년 대화 안해도 갑자기 온 톡에 언제든 편히 톡할 수 있는 그런 친구로 있는 정도까지만 좋은거지 얘 고민 싹다 들어줬으니 내가 얘 바꿔야해 충고해줘야해 하면 쓰니도 진짜 스트레스 심하게 받아ㅠㅠㅠㅠ지금도 심한것 같아서 걱정 됨... 그 우울증 친구가 그런식으로 마음 다 토해낼 수 있는게 쓰니뿐이였으면 갑자기 사라졌을 때 좀 많이 심해질 수 있는데 지금 아래 덧글에 돈빌려줬다는거 보니까 역시 손절치는게 맞는것 같음.. 돈도 꼭 받았으면 좋겠다ㅠ....아...스트레스도 스트레스인데 돈관련은 진짜 아님...

[글쓴이]

아니 나 돈 안받아도돼 받을 생각도 안했어 얘가 돈 나올데가 어딨다고.. 그리고 돈 안받는게 정 확실히 떼는데 더 좋을거 같아

[익인22]

근데 걘 뭔 돈이 있어서 술마시고 다니고 일도 안하고 다니는거여??

[글쓴이]

친구들한테 자주 빌리고 생활비대출도 받았던걸로 알아 나도 빌려주고 못받은 돈 꽤됨

[익인22]

나 다른 댓글도 보고 댓글쓴다 어휴
그 친구 안타까운 사연도 알겠는데
니가 당한거도 일종의 폭력같음
협박으로 사람 휘두르려고 하는거 말야

나도 전에 아는언니가 갑자기 자기 팔 그었다며 사진보내고 당장이라도 죽어버릴거 같은 말만 하길래 위로하고 걱정했는데 몇시간 뒤에 아무렇지 않게 단톡에서 하하호호

뒤늦게 연락된 그언니찐친한테 들으니 “걔가 그러는거 신경쓰지 마라. 간헐적으로 저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울증 환자들 그러는거 처음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병 있는건 알겠는데, 적당히해야지^^!!

[익인24]

근데 네 댓글 보니까 너도 그 친구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너 보다 싶네ㅠ… 속상하겠다

[글쓴이]

이게뭔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