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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3
이 글은 3년 전 (2023/2/03) 게시물이에요

내가 이번에 개명을 결심했어. 그 이유가 지금의 성이 전아빠의 이름이야.

그리고 나에겐 새아빠에서 태어난 두명의 동생이 있어. 내 친동생처럼 엄청 아껴. 동생이 어느날 "언니는 왜 부모님이랑 성이 달라?" 이러는거야. 그냥 그때 기분이 엄청 묘했어.


나는 아빠 얼굴이 기억이 안나. 성 개명하려고하니까 참 많은 서류가 필요하더라. 아빠 쪽으로 서류때는것도 많았는데 난 현재 새아빠를 아빠라고 생각했기에 성을 바꾸는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언니가 그러는거야. 새아빠는 엄마의 배우자일뿐 우리의 친모는 (전)아빠다. 그때 엉? 이게 머선말이지? 오호! 그렇구나! 그냥 이러고 말았는데 정말 서류상으로 다 친부로 되어있으니까 기분이 엄청 이상했어.

보니까 언니를 낳을때 혼인신고하고 내가 6살때 이혼했더라. 그 이후로 본적도 양육비를 준 적도 없어. 그래서 단 한번도 아빠의 이름을 불러본 적도 없고 써본적도 없고 아빠가 없다고 생각했어.

성씨 변경한다고 서류를 작성하는데 그렇게 부르고 싶었던, 써보고싶었던 친부의 이름을 이제서야 수없이 적어야하는게 기분이 정말 묘하더라.

그리고 얼굴 한번 본 적없는 사람을 아빠라고 동의서를 받아야한다고 되어있는거야. 남보다도 못한 사이인데... 그래서 정말.. 동의서를 받을수 없다고 구구절절 진술서 적는데

여때까지 내가 살아왔던 인생을 돌아보게 되더라고.

내가 초등학생 시절때에는 이혼가정이 많이 없었어. 반에서 많아야 2명정도? 그런데 한부모가정 지원금 이런걸 받으려면 무슨 종이를 제출해야했어. 그런걸 반 친구들 다 있는곳에서 걷는것도

그때 걸어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눈물났는지, 왜 아빠가 없냐는 순수한 어린친구들의 질문들도, 왜 지금 아빠와 성이 다르냐는 악의 없는 질문들도 다 상처고 나의 인생의 치부라고 생각했어.

그로인해, 난 초등학생때부터 우울증이 생겨서 매일 죽고싶다고 했지만, 엄마는 이해하지 못했어. 당연하지. 삼남매를 모자람없이 키울려고 외할머니께 맡기도 밤낮 야근 풀로 하고 그러셨으니까

그땐 상처였지만, 어제 진술서 쓰는데 이해가 가더라 엄마의 마음도.. 18년3개월(현재)까지 이혼 후 할머니께서 우리를 돌봐주셨고 엄마가 돈을 벌어오셨어. 그덕분에 모자람없이 이렇게 잘 컸는데

왜 도움 한번 주지않은 아빠의 동의서가 필요한지. 동의서를 제출안하면 직원이 아빠 등록주소지로 찾아가서 동의를 구한다는 말이 있더라. 그때 또 친부가 뭐라생각하고 뭐라고 대답할까.

엄마의 입장은 얼마나 난처할까 별 생각이 들면서 너무 우울했어. 

그런데 남자친구는 게임하느라 엄청 집중하고 웃고 그러는데, 약간 그거있잖아 상대방은 아무 잘못 없고, 같이 슬퍼해야할 이유도 없는거 알아.

그런데 너무 기분이 대비되어 보이니, 더 혼자 비참해지는 기분인거야. 나도알아. 내가 지금 열등감이 생겨서 저런 감정 느낀다는걸. 그래서 그냥 혼자 게임하는척 하면서 울었어.


그냥 이야기 할 곳이없어서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어. 할머니도 엄청 기분 묘하다고 하시더라. 엄마한테는 아빠 직원이 찾아갈수도 있다는거 말하지말라면서... 

그냥 답답해... 어디다 이야기 할 곳도 없구. 구구절절 이야기해봤자 내 약점 들어내는거밖에 안되는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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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게 될 쓰니야, 앞으로의 인생은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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