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전애인 마음 어때보여

2년동안 연애했어 돈 문제(전애인 쪽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아했어 후배한테 밥 얻어먹을 정도..) 장거리 등으로 서로 지쳐서 헤어졌는데 내가 계속 잡아도 안 잡혔어 그러다가 세달동안 내가 연락 안했는데 걔가 새벽에 카톡 공감 10번 눌렀길래 신호인가 해서 연락 했는데 너무 무덤덤한거야 근데 내가 전화 하자고 하니까 해주더니 오랜만에 이렇게 웃으면서 통화하니까 재밌고 좋대 그러다가 약속 잡아서 만났는데 내가 감정적으로 행동하니까 걔가 그러니까 부담스럽다고 잡지 말래 자고 간다니까 제발 집에 가라고 상처 주기 싫다면서 밀어내.. 만났을 때 내가 막 볼 꼬집으면서 오구궁 하니까 좋아서 귀 빨개지고 걔도 장난 치는데 결국은 계속 밀어내거든 내가 겨우 부탁해서 봄에 한번 더 보기로 했고 지금은 연락 안하고 있어 어떤식으로 행동해야 걔가 애매하게 행동 안하고 확실하게 할까… 일단 연락 먼저 안하는게 맞겠지?

[둥이1]

싱숭생숭한데 들이대니까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과 마음에 덜컥 달아난 것 같은데??
상황적으로 아직 장거리고 해결된게 아무것도 없는거지?
싫은게 아니라 그냥 장거리가 싫은 것 같음. 이거 해결안되면 저 사람은 계속 저렇게 애매한 포지션 취할거임
이거 해결 안되고 사겨도 아마 똑같은 상황 반복될건데 괜찮겠어?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될 듯.

[글쓴둥이]

웅 심지어 지금보다 더 바빠져.. 내가 몇시간을 들이대니까 부담스럽다고 정말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높은 확률로 우리가 잘 될 가능성은 없지 않을까하고 단칼에 끊었어 근데 행동보면 마음이 아예 없어보이진 않거든 프로필 염탐도 계속하구 … 그냥 조용히 지내다보면 또 신호 오려나 맞아 장거리 다시는 죽어도 안할거래

[둥이1]

상대도 네가 싫은 거 아니고 좋은 사람인데 그뿐인 거야. 나도 장거리 많이 해봤는데 이제 안 해
장거리 하면 결국 끝이 정해져 있던데? 난 장거리 괜찮았는데 상대 때문에 시작한 장거리여도 결국 이별을 말하더라
애초에 장거리를 못 버텨서 너한테 이별을 한 번 고한 사람이야 사람의 성향이 쉽게 변하겠냐고..
그래도 한 번 더 해보고 싶은 거면 그냥 여지 주지 말고 컷 해. 네가 들이대거나 관심 보이면 오히려 이 상태 유지할걸?
여지 안 주고 커트했을 때 어떻게 나올지는 저 사람 몫이지. 이별 당한 너한테 선택권은 사실 없으니까..
냉정하게 들렸다면 미안해!

[글쓴둥이]

아냐 현실적인 조언인거 같아.. 장거리까진 아니고 중거리? 정도여서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었어 걔가 먼저 다가오기 전까진 나도 더 이상 뭐 안해야겠다 고마웡

[둥이1]

아냐 나도 많이 겪어서 이렇게 내 경험상 이야기 한 거니까 너무 기분 안 나빴으면 좋겠어
원하던 데로 상대랑 만나서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