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친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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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니 정상이야

[글쓴이]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익인2]

쟤는 쟤인생이고 나는 내인생 간다 이렇게생각하먄됨

[익인2]

뭐 굳이 비교할일 있나 쟤넨 쟤네인생 최선을 다하면되는거고 나는 내알바아니니 내선에서 최선다하면됨 나도 남편한테 십억 넘는 보석선물 척척 받는 친구있는데 아직까지 친구임 근데 굳이 비교 안해서 현타안옴 나는 내 커리어쌓고 쟤는 쟤인생살고

[익인2]

그냥 만나서 수다떨고 전화하고 상사욕하고 나는 쟤네 시댁식구 뒷담들어주고 ㅋㅋㅋ 친구가 별거있나..?

[글쓴이]

엄청 친해서 좀 자주 만나는? 편인데 다 너무 즐겁고 좋은데 돈이 너무 걸려ㅠㅠ 부모님도 안쓰는 금액을 내가 막 쓰니까… 저 친구들 만나면 거액을 써야하니까…? 경제적인게 큰 심적으로 큰 부담이 돼

[익인2]

아 그럴수도있겠다ㅜ 근데 나는 그냥 그럴때 돈없다고 좀더싼데가자거 걍말함..ㅋㅋ친구인데모ㅜ

[글쓴이]

뭐 맨날 만나는 거도 아니고 기분내서 한 번 만나는데 그렇게 말하면 좀 짜칠까봐…?🥲 그리고 나도 진짜진짜 열등감없고 자격지심 이런 거 하나도 없어서 돈없다고 자주 말하는데 그럼 자기네들도 하나같이 돈없다그럼.. 돈이 없는게 다같이 없는게 아닐텐데…ㅎ 또 내 상황을 이해?해주려고 노력하지 않는듯해 왜냐면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을테니까? 그래서 그것도 이해하긴해서 더더욱 말못하는 것 같아

[글쓴이]

그리고 막 수다 떨다보면 일상적이고 소소한 얘기하다가도 저 친구들은 이미 다 자가가 자기 명의로 있고 뭐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너무 부럽고? 절대로 우리집이 못사는 편은 아닌데 왜 나는 집이 없나, 아무때나 여행을 갈 수 없나, 이것저것 다 즐기고 살 수 없나싶어서.. 뭔가 내가 엄청 못나지는 느낌이야

[익인2]

나는 쓰니나이보다 많아서 인생 좀 더 겪은 상태에서 말하자면 인생 길고 아무도 모른다~ㅎㅎ 너뮤 그런거에 부러워하지마!! 끝까지 살아봐야알어

[글쓴이]

네ㅜㅜ 그냥 옆에 있으니까 자꾸 나랑 비교하게 되는 것 같아ㅠㅠ

[글쓴이]

그래서 이런걸 다 내가 겪을만큼 인생에서 중요한가?하면 당연히 중요하지만 나는 내가 더 중요하거든… 그래서 뭔가 나를 지켜내기 위해서 거리를 좀 둬야하나 싶은거야

[익인2]

그러면 거리둬도돼!!!!! 괜찮아질때쯤 또 만나면되지 ㅋㅋ

[글쓴이]

문제는 괜찮아질까?싶고ㅋㅋㅋㅠ.. 이성에 대한 관점 그리고 삶의 가치관 종교 이런 것도 하나도 안 맞아서 더더욱 고민됨…

[익인3]

근데 너 되게 힘들었겠다. 왠지 공감되는 사람 하나 없이 외로움 섬 같았을 듯

[글쓴이]

정말 그래.. 물론 내 주변이 100% 다 잘사는건 아니지만 친한 친구들은 정말 다 여유가 있어서 진짜 나 혼자였어

[익인3]

너가 힘들면 잘라내는 게 맞지.. 너가 제일 소중해

[글쓴이]

ㅠㅠ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큰 위로가 된다 고마워 진짜!! 좀 더 생각해보고 지혜롭게 판단할게 고마워 다시 한 번🙏

[익인4]

근데 그러면 보통 멀어지더라..

[글쓴이]

휴.. 일단은 두고보려구..! 나 정말 멘탈 강한 사람이고 자존감도 높고 열등감, 피해의식 이런 거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나까지도 이렇게 고민되고 힘든데 나랑 같은 상황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긴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