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혐오하는 애랑 같은 대학에 붙어서 현타가 심해…

그애는 반수, 나는 재수했고 내가 수능에 투자한 시간이 더 많은데도 같은 학교에 붙었다는 게 너무 현타와 원래 공부도 내가 더 잘했거든

난 재수 망친거라 애초에 이 학교에 애교심 같은 거 전혀 없었는데 뒤늦게 쟤도 나랑 같은 학교 붙은 거 알게 되니 현타 진짜 심하다 과는 다른데 둘다 공과대학이야

아 그리고 내가 고등학교 때 싸운 애 딱 두 명이 또 그학교 공대고… 아 삼반수 말린다 

지역 내에서 나름 알아주는… 명문대 취급은 받을 수 있는 학교 중에서 그나마 만만한 데라 고딩 동창도 너무 많고 싫다 그냥…

[익인1]

나는 심지어 같은 과 같은 학번에 걸림ㅋㅋㅋㅋㅋ 눈을 의심하게되더라^^... 솔직히 엄청 좋은 학교도 아니고 내가 공부도 더 잘했어서 진짜 하...

[글쓴이]

헐 실화야..??? 그냥 생까고 지내?

[익인1]

아니 당연히 보면 인사는 하고 지냈었오... 걔 학기초에 보고 처음으로 아 공부좀 더 열심히할걸 뼈저리게 느낌

[글쓴이]

와 ㅋㅋㅋ 나도 지금 딱 그 감정인데😂😂 슬프다

[익인1]

역설적으로 반가운척하고 인사하는게 오히려 내 자존감을 지키는 일이더라고^.ㅜ 쓰니도... 화이팅해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