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내가 성격이 좀 무르고… 친하긴 한데 친구는 니껀 내꺼 내건 니거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거거든 우리집 가족들 다같이 사는데 친구가 가끔 우리 지역 놀러오면 호텔 잡기는 싫은지 우리집에서 자 나랑 놀려고 온 건 아니고 다른 친구들 만나러 온 김에 나도 보면 좋으니까 겸사겸사 느낌 자취면 상관없는데 우리집 가족들 다같이 살거든ㅠ 우리집 사람들 안 예민해서 괜찮긴한데 꽤 여러번이니까 굳이… 싶기는 하더라고 남의집이라 안 불편한가 싶은데 우리집 오면 잠도 너무 잘오고 완전 온천 온 것마냥 편하대 진짜 하루종일 먹고 자다 가긴해 너무 편해보여서 뭐라 말도 못 하겠고… 이건 너무 좀 속물같긴 한데 막 매번 신세진다면서 가족들 뭐 좋아하냐고 뭐 사갈게 하길래 내가 그냥 과일이라도 좀 사오면 고맙지 했더니 과일 가게 없다고 그냥 편의점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오고… 가족들한테도 매번 친구 우리집에서 자도 되냐 물어보면 괜찮다고 하면서도 근데 우리집이 무슨 에어비앤비같다고 그러고… 친구가 그냥 오면 내 침대에서 자거든 동생이 그거보고 왜 저언니가 당연하게 내 침대에서 자냐 묻더라고 생각해보니까 나도 잠자리 예민한데…. 뭐라 거절은 하고 싶은데 가족들끼리 다 얼굴도 본 사이에 가족들이 불편해한다는 핑계도 못 대겠고…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