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 너무 다른 친구들인데 고등학교때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뭉쳐졌어 친구들 되게 착하고 좋은데 같이 놀면 재미는 없어 근데 엄청 나를 아껴주고 그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위해주는 친구들이여서 내가 좀 마음 열고 단짝처럼 지낸지도 10년이 된거 같은데 점점 느끼는게 얘네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닮아져가는데 내 인생이 점점 노잼이 된다는거.. 걔네 입장에선 즐거운 삶이지만 나는 재미가 없어.... 거기다 취업하는 방향성도 나랑은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걔네는 부모님 품 안 벗어나고 고향에서 평생 사는거... 그리고 꾸미는거에 별로 관심이 없음 물론 안꾸며도 예쁜 애들이지만... 그냥..... 점점 얘네랑 같이 못지내겠다... 각자 인생 사는게 중요하다라는 생각 들면서 멀어지려구 해....... 평생 가까이 살면서 이웃주민처럼 도움주고 그렇게 살면 좋겠단 생각도 했는데 난 평생 후회하며 살거 같단 생각이 번쩍 들면서 친구들을 떠나려고... 단짝으로 지낼 정도가 아니었던 친구들 같아서.... 좀... 고마운 친구들이지만 가까이 지내지 말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 처음부터 안맞다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십년동안 생각이 유지될줄이야

인스티즈앱
유재석 대상 소감 중 이이경 언급..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