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결사반대 하는 입장인데 너무 속이 뒤집어질 것 같아서 자문 구하고자 글 써
글 읽어주는 익인이들도 좋은 해결방안 있으면 알려줬음 좋겠어...
일단 우리 강아지는 11개월 말티푸고 가정에서 분양받아서 3개월차에 데려왔어
집에 함께 있을 때 짖는 경우는
1. 한밤중에 아빠 퇴근하시면 자다가 깜짝 놀라서 잠시 짖어 (30초 정도)
2. 산책 시에 모르는 아저씨, 할머니 등이 아는 척 하시거나 오토바이 지나갈 때 (젊은 사람 특히 젊은 여자는 좋아해)
3. 가족들이 외출하고 귀가했을 떄 발가락 무는 행동을 하는데 훈련시킨다고 못하게 막을 때
짖는 시간이 길진 않은데 애가 목청이 커서 ㅠㅠ 1분 정도 짖어도 귀가 아프고 스트레스 받아
산책 갔다가 집에 들어오면서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주민들을 만났을 때, 강아지를 다들 너무 예뻐해주시더라고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면서 혹시나 애가 짖거나 할 떄 많이 시끄럽진 않으시냐고 여쭤봤더니 다들 큰 소리 안 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어
그 말 믿고 별 문제 없는 줄 알았는데...
우리 빌라 세대주끼리 들어가있는 단톡방이 있는데 어제 어느 분이
"우리 동인지 옆동인지 모르겠는데 강아지 짖는 소리가 너무 난다고 하네요 체크해보세요"
하고 올리셨는데 집에 있을 때 짖는 경우는 저 특수한 경우 말곤 없어서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방금 집에 아빠가 계시다가 출근하셨는데 나갈 때 조금 낑낑거렸다고 하시더라고
그리고 나서 한 5분 뒤에 바로 아랫집 분이 빌라단톡에
"ㅇㅇㅇ호(우리집) 개 짖는 소리 너무 시끄럽네요 다 같이 사는 공간에서 이래도 됩니까?"
하시더라고...ㅠㅠ
상식적으로 사람이 걸어다니는 발소리가 아니면 아랫집 소리가 위로 올라간다고 알았는데 아랫집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네
일단 훈련을 시키려고 하는데...
사실 문제행동을 눈 앞에서 봐야 설명이 가능한데 가족들이 다 출근하거나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나갈 땐
데리고 나가달라고 조금 낑낑거리다가 "갔다올게" 하면 알아듣고 얌전히 방석에 가서 그냥 눕거든
그리고 나서 집 밖으로 한참 걸어갈 떄 까지도 조용하거든 그냥 잠시 집 비울 땐 그렇게 얌전히 자거나 노즈워크 장난감 가지고 논다고 생각했는데
아랫집에서 콕 집어 우리집이라고 하니 ㅠㅠ 답답하다... 언제 그렇게 짖었던 걸까
나는 훈련을 병행하면서 강아지 유치원 보내보자는 입장이고 1달 50만원
아빠는 외출시에 입마개를 사다가 착용시켜두고 나가래 ...
입질도 없어서 산책 시에 입마개 끼고 다닌 적도 없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 입마개를 시킨다? 이것도 못할 짓 같고
엄마는 세대에 피해 주면 안된다며 훈련 후에도 변하는 게 없으면 성대수술 해야겠대...
강아지가 짖음으로 말을 하는데 인어공주도 아니고 목소리를 뺏으면 어떡하냐고 해도 완강해
피해 입은 같은 동 주민분께도 죄송하고, 우리 집 아가한테도 너무 미안하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긴 편은 아닌데 그 짧은 시간에 짖음이 심하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ㅠㅠ,,,
참고로 가족들끼리 다 직업이 특수해서 다 같이 주말에 쉬는 게 아니라
나는 월, 목 고정으로 쉬고
엄마는 수, 토 쉬고
형제는 토, 일 주말 쉬고
아빠는 주에 2번 매주 달라지는데 그때마다 쉬셔
혼자 있는 날이 많은 편은 아니고 평균 하루 4시간, 다들 일하는 날에는 최대 6시간(달에 1-2번정도) 혼자 있곤 해
다들 도움 좀 줄 수 있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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