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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친구가 화요일에 대학 졸업을 하는데 나랑 동기들은 작년에 졸업했고 A친구는 올해 혼자 졸업하거든 A가 작년에 우리 졸업할 때 인턴을 했었는데 입사 일주일인가 그래서 눈치 엄청 보면서도 휴가내서 왔었고 꽃다발이랑 다른 선물들해서 챙겨주고 축하한다고 카페도 사주고 그랬어 올해 A가 졸업을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취업해서 못 가는 상황이고 나랑 B만 취준중인데 A한테는 말 안하고 같이 가자고 우리끼리만 얘기해 놓은 상태였다가 B가 먼저 어제 연락해서 가려고 한다라고 했더니 A가 졸업식 일정 공유했는데 친구들 다 아무 연락없길래 다들 안 오는 줄 알았다. 그래서 가족들 오기로 했는데 그래도 너네 와주면 좋으니까 편한대로 해 라고 했대. 나랑 B 말고 다른 동기들도 연락 안했다고 하더라구.. B는 무조건 간다고 했다는데 내 입장에선 가족들 있는데 민폐일 것 같아서.. 동생이랑 서울여행 갈 예정이 있었는데 동생이 그냥 화요일에 가자는거야 그래서 그럼 그러자 하고 A한테 연락해서 가족들 오는데 민폐일 것 같아서 못 갈 것 같다, 늦게 연락해서 미안해, 다음에 따로 봐서 축하해줄게 라고 했는데 A가 알았어. 이 한 마디만 왔거든..? 근데 평소에 되게 쪼잘쪼잘 귀엽게 얘기하는 친구라🥲 섭섭하고 화난 것 같은데 맞아..? B한테 얘기하니까 A가 지금까지 우리한테 한 행동이 있는데 섭섭한 게 당연하다는데 난 정말 가족들 오는데 민폐일까봐 그런건데.. 지금이라도 여행 하루 미루고 얼굴이라도 비추는 게 좋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