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등학생 때 생일날 책준애 있었거든 걔가 좀 똑똑하기도 했고 책 읽는 거 좋아하기도 했어서 책을 선물로 준 건가 보다 하고 고맙게 받았는데 책 맨 앞장에 우표? 인지 스티커인지 증정용 있었나 봐 그거 떼간자국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활용이었음ㅋㅋㅋㅋㅋㅋ본인 보고 집에 남는 거준 건지 자기가 보고 싶은 거 사서 읽고 준 건지 난 걔 생일날 특별한 거 없나 하다가 대학로 갔을 때 미대생 언니 오빠들이 돈 받고 그림 그려주는 거 있길래 걔 사진 몇 장 주고 돈 주고 선물할 거니 이쁘게 그려달라고 해서 액자 사서 넣어서 줬는데 금액이나 뭘 주고받냐를 떠나서 어이없었음 물론 그뒤로 갑자기 본인이 거리두긴해서 멀어졌는데 알고 보니 졸업전에 전화 와서 혹시 자기 얘기 누구한테 퍼트린 거 있냐고 물어보더라 걔 비밀 알고 있는 애가 몇 명 없었는데 그게 퍼졌나봄 아니라고 내가 왜 그걸 누구한테 말하겠냐고 해명 다해주고 걱정도 해주고 의심되는 애같이 고민도 해줬는데 결국 끝까지 나 의심해서 혼자 거리 두고 무시 해서 멀어짐 갑자기 보다 보니 생각났는데 멀어진 게 다행이라 생각되네

인스티즈앱
남미새 시절 내가 한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