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틀전에 꿈을 꿨는데 누가 종이로 된 명부에 주소를 적으라 했대. 보니까 이미 적힌 주소들이 쭉 있고 맨 아래에 적으라는 거야. 근데 그 주소들이 다 빨간색으로 적혀 있음. 적으라니까 엄마도 적었는데 다 쓰고 보니 주소를 잘못 기재했더래. 그래서 말로는 안 하고 속으로만 이거 잘못 적었는데... 생각을 했대. 잠을 깨고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대. 찝찝하고. 그래서 꿈 꾼 날에 일부러 가족들한테 말을 안 했대. 엄마가 지금 할머니랑 삼촌이랑 셋이서 살고 있거든. 그리고 요양보호사로 일하시는 엄마가 어제 저녁에 병원 출근을 하심. 인수인계를 받는데 엄청 멀쩡했던 할머니 한 분이 너무 뜬금없이 돌아가셨더래. 30분마다 병실 도는데 30분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할머니가 들어 가보니까 쓰러져 돌아가 계셨대. 아마 예상으로는 뭐를 드시다가 목이 막혀서 질식사로 돌아가신 것 같다고 해. 그래서 엄마가 아까 아침에 퇴근하시고 아무래도 본인이 주소를 잘못 적으셔서 우리집 할머니가 아니라 요양원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다고 소름돋지 않냐고 말해주셨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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