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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엄마가 떡국을 끓임
아빠는 식탁에 있었고
나도 먹으려고 부엌에서 그릇 꺼내서 뜬 다음에
엄마도 아침 먹겠지 싶어서 그릇 하나를 더 꺼내서 그 그릇에 국자를 걸쳐놨어
그러고 있는데 엄마가 부엌에 와서는
꺼내 둔 그릇에 뜨지 왜 그릇을 하나 더 꺼냈냐고 뭐라하는거야
?
그릇 안 꺼내져있었고 내가 엄마 먹을때 편하라고 꺼내둔건디?
그래서 사실대로 말하니까
자기가 아침 먹는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꺼내놓냐
먹을지말지 너 나한테 물어봤냐 하면서 짜증내는거야
그래서 아니 그럼 안먹는다고 넣으라고 하면되지 왜 짜증내냐고
편하라고 그릇 꺼내놓은게 그렇게 잘못이냐고 하니까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배려는 불편하고 짜증난대
언재부터 내가 자기 배려해서 그릇 꺼내놓고 그랬냐고
충분히 착각할만한 상황이었다고 하면서 나보고 왜짜증내냐함
내 입장은
아니 이전에 그릇을 꺼내둔 적이 있건없건은 지금 뭐가 중요하냐
어쨌든 엄마가 착각해놓고는 나한테 되려 뭐라한 게 잘못아니냐
아침 안 먹을 거였으면 안먹을거니까 그릇 씻어놓으라고 하면 될 거 아니냐?
내가 잘못한 게 대체 뭐냐??
이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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