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암투병하다가 얼마전에 돌아가시고 암환자용 선식 같은게 있어
그거 한박스 사놨는데 몇개 드셔보시지도 못하고 돌아가셨어. 나한테는 필요 없으니깐 싸게 내놨거든
근데 어떤분이 사겠다고 했는데 말이
구매희망
약속가능
어디
이렇게 자꾸 말을 짧게 하는거임...나는 존대말을 하는데 거래 약속 정하고 나서 우리집쪽으로 오겠다고 해서
가지고 나가려는데 내가 내놓은 갯수보다 2개다 더 많더라고
그래서 나머지 두개는 그냥 드려야겠다 했는데 중간 중간 존대말도 쓰시는데 너무 짧게 짧게 애기하니깐... 나는 존대인데 상대는 반말이라
기분이 좀 그래서 2개 주려다 하나는 내가 먹어야지 하고 1개만 덤으로 더 주려고 가지고 내려갔거든
근데 알고보니 60대 정도 되시는 할아버지시더라. 계좌 이체 하신다고 카카오에 들어갔는데 계좌이체 하는 방법도 모르셔서
내가 도와드리고 거래 성공하고 들어왔는데, 왜 말이 짧으셨던건지 당근이 익숙치 않으셨던게 보여서 이해가 되고 그냥 두개 그냥 다 드릴걸 후회도 되었어
저 분도 가족 중에 암투병하시는 분이 계셔서 저걸 사가신거잖아. 한팩에 1690원정도 해서 가격이 좀 나가거든.
나중에 너무 고맙다고 최고 후기 하면서 보내주셨는데 그냥 마음이 좀 그랬음 가족 분 암투병 극복 잘하셨음 좋겠다. 한개는 그냥 먹지 말까봐...

인스티즈앱
현재 홍진경 저격한 솔로지옥3 이관희..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