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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68
이 글은 3년 전 (2023/2/28)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반려동물

강아지가 12살인데 

이달초 심장병 4기 진단을 받았어 

처음에 약을 먹고 

무슨 사단 날 것처럼 떨어서 

병원이랑 얘기해서 

중단했었어 

 

근데 얼마 안 지나서 

약한 폐수종이 생겨서 

응급실에 다녀왔는데 

약을 중단해서 

생긴거라 하길래 

그 이후로는 하루 2번 꼬박꼬박 

약 먹이고 있는 중이야 

 

다행히 지금까지 

아무일 없는 상황이구 

 

그런데 문제는 

엄마랑 나 둘이 사는데 

이번달은 엄마가 

일을 잠시 쉬셔서 

케어 해주셨는데 

당장 내일부터 

출근하시고 

공휴일, 토요일 무조건 나가야 한대 

 

강아지가 아직까지는 

입맛이 없는지 

모든 음식을 한번 먹고 말아버려서 

사료를 갈아서 

강급 하는데 

거의 엄마가 도맡아서 하셨었어 

이건 처음에 

돌아가면서 하자 했는데 

본인이 먹이는 게 더 낫겠다 하시면서 

하시게 된거구 

 

그런데 이제 출근하시면 

시간적 여유도 없을 뿐더러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 것 같다 하시길래 

이건 나도 충분히 이해했고 

최선의 방법을 의논하고자 했었어 

 

근데 내 얘기는 

들어보려 하지도 않고 

강아지도 먹고 싶은 거 못 먹으면서 

이렇게 살면 

사는 의미가 없지 않겠냐며 

자기가 볼땐 

심장병도 아니고 

이제 괜찮아 보이니 

약을 끊자고 무조건 우기시는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약 끊게 되면 

응급상황 오는 건 시간 문제야 

 

기존에 다녔던 병원이 

차로 20분 거리라 

오늘 이후에는 

병원하고 얘기해서 

약은 집 근처 병원에서 

탈 생각이었고 

검사가 필요하면 

콜택시 불러서 갈 생각이었어 

 

솔직히 나도 

돈 부담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다른 보호자들처럼은 못해줘도 

강아지가 강아지별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최대한 후회하는 일 없이 

최선을 다해주고 싶어 

 

근데 엄마는 

둘이 손 맞잡고 

으쌰으쌰 해도 모자른데 

언제까지 이래야 하냐며 

강아지를 보내주자는 말까지 해서 

정신적으로 너무너무 힘이들어 

 

진짜 상황이 이러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답답해 

이 곳에 하소연 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글 올리게 됐어
대표 사진
익인1
아이고 우리집도 강아지가 오랫동안 아팠어서 얼마나 힘들지알아.. 어머니도 지쳐서 그러신 것 같은데 너랑 어머니 둘다 마음 좀 추스리고 다시 조곤조곤 얘기해보는게 좋지않을까 싶다
3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얼마전에 14살 애기 보낸 익인데 내가 하는 말이 쓰니한테 도움 될 진 모르겠다..난 애기 아프자마자 하루종일 옆에 있어서..가족들도 이렇게 입원하고 아플바엔 애 집에 데려와서 맛있는거 먹이고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보내주는게 어떻냐고 그러더라 근데 난 끝까지 손을 놓고 싶지 않았어 갈 땐 가더라도 여기서 애가 힘들다고 가정지어서 보내주는 건 내가 내 손으로 죽이는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렇다가도 너무 잡고 있는게 애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라고 생각도 했었어 얘는 살라고 어떻게든 힘내는게 보였거든...그래서 약물치료하고 입원하면서 수액 수혈하고 그랬어 그렇게 버티다 버티다 여행보냈고 물론 병원비도 만만치않아 나도 엄마 동생 셋이서 살아 그나마 내가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같이 있어줬었어 근데 난 후회안해 끝까지 내가 할 만큼 해 준것 같아서 그리고 해준 만큼 다 났고 떠났거든...노견 키우고 보낸 입장에선 난 이렇게 생각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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