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 때 꿈이 약사였어서 내일부터 4학년 되는데 휴학하기로 결정했어. 진짜 고민했는데 일단 안 되더라도 지금 안 하고 후회하기보다는 도전이라도 해보고 나중에 후회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휴학하려는데 교수님이랑 상담이 필요하대. 그래서 상담을 했는데 교수님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너처럼 그냥 단순히 약사 되어야지 이런 애치고 성공하는 애 못 봤다고 되면 자기가 기억해준다고 그러더라고. 내가 휴학한다니까 자긴 휴학 안 말리는데 이렇게 말은 하는데 난 계속 휴학 결정했다 휴학시켜달라 그러는데 휴학 말고 학교랑 수능공부 병행해라 이러시는데 나도 그럴까 고민 진짜 많이 해보다가 진지하게 고민 끝에 휴학하는거란 말이야. 자꾸 나보고 휴학 안된다구 하시길래 처음 입학 때부터 학과 안 맞았어서 바꾸고 싶다고 그러니까 너처럼 적응 못하는 애들은 어딜가든 적응 못한다고 그냥 학위라도 따놓으라고 그러시더라고. 그러면서 너가 나중에 엄마 됐을 때 애가 엄마 어디 학교 나왔어 이럴 때 고졸이라고 답할거냐고 그러시면서 계속 휴학 하지마라 질질 끄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엄청 하시는데(솔직히 자존감 깎아내림 자꾸 어차피 안될거 걍 휴학하지 말고 무조건 병행해라 내가 더 잘 안다 이런건 이러심) 그냥 결국엔 난 휴학 의지가 굳건해서 몇십분 전화 끝에 휴학허락 받았는데 원래 다른 교수님들도 이러셔? 그리고 이렇게 휴학 허락을 안 해주셔..? 진지하게 궁금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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