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다니는 동기들한테 생일선물 못받았는데 그냥 입꾹닫해 아님 말꺼내봐?

생일이 5일이야 

같이다니는 애들 둘이 있는데 원래 다른애들 생일엔 만얼마 레터링케이크+각자 알아서 선물 이렇게 했는데.. 어제 내 생일엔 케이크만 주고(2시간 같이 있다가 헤어짐..) 둘다 뭐 안 주더라고.. 난 솔직히 너무 서운했거든?ㅠㅠㅋㅋ 난 돈 모자라도 다른 거 아껴서 주고 챙겨주고 축하한다는 말도 해줬는데..ㅠ 근데 걑이 다니는 동기 사이인데 생일선물 안 쥬는 건 내가 싫다는 얘기일까?…. 선물을 달라는 게 아니고 얘네한텐 내가 이정도구나 내가 싫나 싶어서 미치게ㅛ어

[익인1]

말 안하고 담부터 너도 주지마

[글쓴이]

나한테 좋은 감정 있었으면 줬으려낲ㅍㅍ? 그냥 돈아깝고 귀찮으니까 패스한걸까? 난 둘다 2-3만원치 선물까지 줬어..

[익인2]

ㄴㄴ 굳이 꺼내지말구 앞으로 너도 케이크만 챙겨

[글쓴이]

근데 나까지 챙겨야 한 턴 도는 거였거든? 근데 나 안 준 건 내가 싫단거야? 안볼사이도 아닌데 뭔 생각인지 모르겠어 그리고 나 스스로 나 대학생활에서 맘터놓을 친구도 없구나 하고 현타도 와..

[익인2]

현타올만해 ㅜㅜ 나였어도 그랬을 것 같은데 이게 또 직접 물어보기엔 뭔가 좀 그래보여서.. 평소에 싫은 티 안냈고 잘 지내고있으면 그냥 ㄹㅇ 비즈니스로 지내자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친하게 지내자 꼭 그 무리애들 말고도

[글쓴이]

우리 진짜 모든 시간표도 같고 실습도 해야하고 아무튼 덩기 관계 너무 중요한 과라서.. 진짜 너무 서운하고 내가 그정도였구나 싶어서 싫다.. 그런데 나도 걔네들이랑 좋은 관계 유지하고 싶고 그렇네 내가 호구이자 을인 상황이지?ㅋㅎㅋㅋ ㅠ 어차피 여기서 티내봤자 불쌍햐지는 건 나고 애들 마음만 더 깎아먹을것같아 이 상황이 우울하다 ㅠㅠ

[익인2]

아무래도 세명이다 보니까 더 잘맞는 쪽끼리 붙어다니는건 어쩔 수 없나봐.. 나도 쓰니입장 너무 이해해 그랬던 경험 있거든 ㅎㅎ.. 일단 앞으로 대학생활 많이 남았잖아 그냥 티내지 말고 걔네 생일땐 케이크만 챙기자 그리구 다른 동기들이랑도 두루두루 잘 지내는거 진짜 추천할게 오히려 더 잘 맞는 친구 만날수도 있어 진짜로! 쓰니가 1학년인가?

[글쓴이]

2에게
웅 이제 2학년되구.. 근데 심지어 걔네끼리 나 배척하고 둘끼리 더친하고 그런 상황도 아냐 ㅋㅋㅋ 아니어서 더더 충격받았어..

[익인2]

글쓴이에게
진짜 이해 안가는 상황이긴 하다…… 나였어도 황당하고 불안했을 것 같음 ㅋㅋ…… 그래도 받는게 있는데 입 싹닫았네 좋은 친구들로는 안보인다

[글쓴이]

2에게
ㅠㅠ.. 그냥 아 그럴수도 있는거다 이런식으로 걔네한테 서운한 점 대충 묻어두고 이전처럼 잘 지내고 굳이 혼자 걱정 안집어먹고 그렇게 살까?ㅠㅠ 그래도 날 싫어하니까 선물도 안줘ㅛ겠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깅해..ㅠㅠ 훨 더 안친한애들도 만원대 깊티 다 줬는데…

[익인3]

아놔 난 이런거 상처받아서 잘못지냄...걍 모르는척하고 멀어질듯..

[글쓴이]

멀어질 수 있는 사이도 아니라 ㅠㅠㅠㅠ 너무너무너무 우울해서 잠도못자 ㅠ

[익인4]

그 이후로 못받았어..? 나도 이런 적 있었는데 알고보니까 배송 시킨 게 안와서 못줬다고 늦게 받았어 근데 난 기다리는동안 서운했어서 차라리 배송 시킨 게 늦는다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 걸 싶더라 ㅠㅠ 이런 상황이 아니면 익인이두 마음 좀 비우고 지내는 게 좋을 듯해!! 기브앤테이크도 할 줄 모르는 친구라면 별로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