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랑 훈육의 기준이 뭐라고 생각해?

유튭보다가 누가 댓글로 싸우길래 궁금해서 물어봄. 

애한테 어떤 일이 있어도 말로 타일러야지 매는 들면 안된다 라고 하더라고. 

나 아는 사람은 진짜 부모님이 안때리시고 말로만 혼냈는데 말 그대로 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 라고 할 정도로 심각하거든. 

그런걸 봐서 그런가 내가 오은영박사님이 아니고서야 진짜 내 자식이 저러면 어쩌나 싶더라.. 

훈육한답시고 매질하면 그게 학대라고 어떤일이 있어도 때리면 안된다고 하는데 

익들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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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문득 든 생각인데 등짝스매싱도 폭력이나 학대가 되는걸까? 애가 맞아서 날아가지? 않는 정도로

[익인2]

학대는 폭력 비난이나 내 기분풀기용으로 화내는거
훈육은 애를 위해 가르치는거
라고 생각함

[글쓴이]

그치 !

[익인3]

매질이고 뭐고 애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한다면 훈육, 그게 아니면 학대

[글쓴이]

응응 진짜 그게 어려운게 반성했다 해도 아이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다르니까 더 어려운거같아 ㅠㅠ

[익인4]

때리는건 무조건 학대

[글쓴이]

그럼 예를 들어서 아이가 무단횡단 하는데 엄마가 하지말랬지! 하면서 궁댕이 때리는건 훈육인거?

[익인4]

아니 난 그냥 애기 몸에 손대는 모든 행위가 학대라고 봄.. 애를 키우는건 당연히 힘든일이지 근데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더 나은 훈육경로가 분명 존재할텐데 본인 편의를 위해서 빠르고 쉬운 폭력을 사용한거 자체가 아이를 인격체로써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위에 무단횡단 예시나 등짝스매시 이런걸 다 학대라고 부른다면 어떤 면에선 억울한 부모가 발생할수도 있겠지만 아동은 부모에 비해 완전한 약자기 때문에 과하다 싶을만큼 예민하게 반응하는게 맞다고봐!

[익인5]

매질 학대 맞음
매질하지 말라는게 오냐오냐하라는게 아니잖아

[글쓴이]

맞어. 그리고 매질 이라는 단어 자체가 학대로 생각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