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초록글 캔디팡 l 감성
l조회 262l
이 글은 1년 전 (2023/3/14) 게시물이에요
사실 잘못했어. 그런데 죽어도 미안하다고 말하기 싫었어. 어차피 벌어진 일이잖아. 이미 잘못된 거 알아서 고집으로 우겼어. 또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은 네가 지겹다는 듯이 쳐다봤다. 매번 봐도 네 우는 모습은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알러지가 난 듯이. 사랑도 이젠 넌더리가 난 듯이 널 쳐다봤다. 시간이 지날 수록 지쳐만 가는 마지막 우리의 사랑에 이별을 고해. 못 본 척 하지마. 진짜 지울 수 있냐고. 이 물음에 나도 결론 내리지 못했는데도. 나는 뒤돌아 나가는 내 모습까지 스스로 진짜 멋있었다고 생각했거든. 시간 지나면 언제나 그랬듯 너가 져주면서 날 찾아 헤멜거라 생각했거든. 넌 나 사랑하니까. 사랑하는 쪽이 지는 거 잖아. … 그 방황과 방랑이 내 몫이 될 줄이야. 내게 다시 기회가 있을까란 티끌만한 희망으로 하루를 꼬박 보낼 줄이야. 사랑 같은 바보 짓에.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깨닫게 된 네 눈물의 의미를 알아. 

 

화이트데이래, 캔디 노래 듣다가 이렇게나마 들러봐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감성하루 04.11 01:2840 0
        
        
        
        
하루 04.11 01:28 40 0
변덕쟁이 필경사 04.01 00:16 29 0
단어 던져주라3 03.26 19:37 142 0
나는 감물 02.26 09:20 78 0
아연질색1 02.23 01:28 46 0
2 01.05 00:01 116 0
영원한 사랑을 맹세 할 수 있니2 12.03 14:23 441 0
아침마다 무너지는 세계에서1 11.30 13:14 653 0
떠내려가는 구름과 조각난 눈사람 11.27 14:40 174 0
엄마가 집을 나갔다 10.26 01:19 281 0
외롭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2 09.26 03:55 244 0
좋아하는 단어 남겨주라3 09.16 21:13 525 0
난 내가 평범하다는 걸 인정하기 힘들었어1 08.22 19:32 574 1
불신은 바이러스와도 같아서1 08.16 21:55 361 0
인간의 이타성이란 07.13 03:09 355 0
미안합니다 07.11 11:49 319 1
다정한 호칭 07.02 17:20 391 1
저주 받은 야수의 장미 07.02 00:57 138 0
약에 취한채 적는 글 2 06.30 23:02 467 1
행시 받을 사람! 06.23 01:44 107 1
전체 인기글 l 안내
5/8 23:28 ~ 5/8 23: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감성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