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7살이고 요즘만 그런게 아니라 항상 그랬왔음 사람이 보통 방에 있을때 저벅저벅 가서 '00아,아빠,엄마' 라던가 이렇게 부르는게 일반적인거 아냐? 용건없으면 안가는게 일반적이고 근데 내가 방에 누워있거나 뭐 다른거 하고있거나 암튼 방에 있으면 엄마는 진짜 숨죽여서 발소리도 없이 와서 방문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멈춰서 머리만 스윽 기울여서 엿보듯이 날 보고 가 예전엔 이상한걸 못느꼈는데 나이먹고 나니까 너무 짜증이 나고 이상하네 방문 닫기엔 갱얼쥐가 있어서 열어두고 싶고... 내가 그걸 보고 '뭐야?'라고 말걸거나 깜짝 놀란 제스쳐를 취해도 그냥 아무일도 없었단듯 쳐다도 안보고 대답도 안하고 돌아가 다른 엄마도 이래? 엄마니까 굳이 용건없어도 딸래미 뭐하는지 볼 수 있는건가? 내가 엄마가 되어본적이 없으니 모르겠네 (사고친 전적 없음 너무 집순이 그자체임 남친없음 뭐 하면 안되는거 해서 들킨적 없음 숨기는 뭔가조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