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이라 일본에 있는 한국음식점에서 일하는데 오늘 한명은 취업하고 한명은 이사해서 알바하는 사람 두명이 그만두게 돼서 송별회했거든 근데 마침 엄마가 나 보러 일본에 일주일 정도 와있어서 사장님이 우리 엄마 궁금하다해서 오늘 밤에 가기로 했었거든 그래서 점심 장사랑 저녁 장사 사이에 가게 문닫는 동안 송별회해서 거기 참석하고 엄마는 근처 카페에서 잠시 기다리라했어 엄마 일본어 못하고 낯선 곳에 막 기다리게 하는게 좀 불편해서 송별회 동안 좀 불안하기도하고 송별회 끝나고 다들 정리 다 해가길래 사장님한테 엄마가 근처에서 기다리니까 먼저 실례해도 되냐고해서 웃으면서 알겠다고 이따 보자고하길래 나왔거든 근데 뒤에서 누가 내 이름 부르길래 보니까 알바생 중에 좀 나이랑 연차 있으신 분이(한번도 같이 일한 적 없어서 얘기해본 적없음 그날 처음 봄) 화난 표정으로 정리하고 가야지이러길래 나도 놀라서 네하고 들어가서 다시 정리 다하고 나왔거든 하긴 생각해보면 내가 이중에서 알바 젤 늦게 시작해서 막내나 다름 없는데 아무리 사장님이 허락해줬다해도 다 정리하고 나오는게 기본 매너겠지ㅠ하고 죄송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사장님이 허락해줘서 나온거긴한데 다시 들어가서 정리하니까 사장님도 아무말 안하는 거 보니까 알고보니 사장님도 먼저 가는 거 언짢게 생각했던가 싶고… 다들 나 기본 매너도 안되어있다고 생각했을라나? ㅠㅠ 하… 뭔가 다들 너무 잘해줘서 내가 대충대충 산 건가 나 왜이렇게 사회생활 못하는 거지… 뭔가 별것도 아니고 내가 잘못한 건데 좀 왜이러지 좀 눈물남 제대로 취업하기 전에 사회생활 잘 익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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