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난 진짜 여기서 마음 팍식이었는데 예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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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8 애인 27이야. 1년 만났어.  

 

평소에 애인이랑 결혼 얘기를 하면 애인이 결혼은 3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사랑에 미쳐있는 호르몬 다 빠진 2년 후를 봐야 안다. 3년차에 결혼 준비 시작 하고 4년에 결혼 하는게 맞다. 이렇게 얘기하는게 항상 서운 했었어. 

이 문제로 어쩌다 또 얘기가 나왔는데 애인이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것도 맞고 가볍게 만나는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결혼을 향해서 가는거지 아직 결혼을 해야겠다! 이사람이다! 수준은 아니다.  

라고 하는데 아..얘는 진짜 딱 여기까지구나 싶었어… 애인은 내가 연애를 많이 안해봐서 모르는거래. 사람을 아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린다고. 근데 난 도저히 이해가 안가. 내 주위를 봐도 내 친구 얘기를 들어봐도.. 저건 그냥 나를 덜 사랑하는거 아냐?

[둥이1]

난 이해되는데 27살부터 결혼 진지하게 생각하는 경우 잘 없어서 사람이 좋은 거랑 결혼 타이밍은 다름

[둥이2]

2

[글쓴둥이]

아 내가 해외익이라 ㅠ 군대가 빠져서 좀 이른 편인가..? ㅠㅠ +2살 정도 감안하고 봐주라

[둥이1]

군대가 아니어도! 지극히 내 주변 기준일 수 있지만 보통 서른 초중반에 결혼 많이 하고 1년 만나고 결혼 결심하기에는 만난 기간이 너무 짧다 생각해

[둥이3]

호르몬 어쩌고는 약간 서운하긴 한데 솔직히 27,28이면 결혼 급할 나이 아니잖아 ㅇㅇ 결혼은 신중할수록 좋으니까 애인분 이해감

[글쓴둥이]

난 빈말이어도 너랑 결혼해야지~ 하는 말이 듣고 싶었나봐. 내 주위엔 하나 둘 결혼 하는 사람들이 생겨서 더 조급했어 ㅠ

[둥이4]

막 너무 이해안되는 가치관은아닌데 내개인적으로 상대가들었을때 기분 나쁠수도있는거를 말한거같다고 느껴져 뭔가 계산적인거같고.. 별로여 ..계산 하더라도 속으로하던지 물어봐도 대충 넘어가던지 했음좋았을듯

[글쓴둥이]

나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 뭐랄까.. 시험보는 느낌이야. 내가 애인한테 b+은 받아야 결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건가? 이런 느낌. 뭔가 무조건 적이지 않음 ㅠ

[둥이4]

그니까 뭔가 기분나빠 나를 재고있다는 소리같고 재더라도 기분나쁠수있으니 속으로재고 결혼은 오래있다가 하고싶다던지 해서 넘어가도될일같은데 호로몬 운운하면서 듣는 사람 기분 챙기는 센스는없는듯

[둥이5]

내기준 남친이 맞는말이긴한데 쓰니는 속상할수있다생각함 말이라도 좋게해주면 좋잖아~

[둥이6]

2222 괜히 말 포장하는 것도 재주라 하겟나

[둥이7]

이해는 되는데 굳이 꼭 너무 솔직하게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 하는 게 좀 ^_^ 내 전남친도 저런 식으로 말하는 게 너무 열받았음 나도 어차피
할 생각 없는데 굳이굳이 난 어차피 결혼안할 거다 말하는 게…ㅋㅌㅋㅋㅋ 그냥 나는 결혼은 좀 신중하게 생각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정도만 말하는 기 적당한 거 같음

[둥이8]

222

[둥이17]

333

[둥이9]

걍 혼자 생각하지 상대한테 넌 아직 그정돈 아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맞나 ㅋㅋ 난 싫어 어차피 모든 커플들이 헤어지거나 결혼인데 말이라도 예쁘게해주면 어디 덧나?

[둥이10]

저런 얘기가 왜나와?? 니가 계속 물어봄??

[둥이10]

결혼을 향해서 가는 거다라는거 자체로도 충분히 괜찮은데..

[둥이11]

근데 계속 얘기하니까 좀 못알아듣는거같아서 대놓고 저런식으로 얘기한거아니야...? 사랑한다고도 했고..

[둥이12]

난 애인 말 이해됨..나도 저렇게 생각함... 1-2년 연애랑 3-4년 연애는 또 다르고... 나도 지금 4년연애해서 애인말 공감된당

[둥이13]

이해는되는데 왜 그걸 애인앞에서 말함

[둥이13]

그냥 아직 어려서 결혼이 멀게느껴진다고만 말하면되지

[둥이14]

난 좀 많이 신중한 사람이구나 싶은데? 아님 본인 마음에 쓰니에 대한 확신이 아직까진 크게 없나봐 그래서 저런 말이 나온거 아닐까 쓰니도 더 만나봐 더 믿음주려고 노력하고!! 쓰니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고 결혼하고 싶은 상대면

[둥이14]

받아들이는 차이 같아 나같으면 좀 서운한 마음은 들겠지만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노력해볼 거 같아 근데 그래도 진전이 없다면 헤어질래

[둥이15]

나는 듣는 사람 생각해서 포장할 생각도 없는거 같아서 싫어.. 말이라도 좋게 해주면 되잖아
약간 엄청 예쁜 연예인 말하면서 누가 더 예쁘냐고 했을때 연예인이라고 팩폭하는 느낌..?

[둥이16]

난 내가 보통 쓰니 남친이랑 같은 입장인데 포장하면 좋은 거 아는데 하기 싫음.. 결혼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결혼은 정말 정말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런 신중한 사안에 대해서 가볍게 포장된 말로 입 밖에 꺼내고 싶지가 않더라

[둥이18]

나는 쓰니 완전 이해가는데
쓰니 남친이 완전 돈 많이 벌어서 부자가 아니라면… 그럼 자기 재산 유지를 위해서라도 어떤 여자 고를지
자기 돈보고 결혼하는지 계산하겠지
그런데 평범한 남자가 평범한 상황인데 저런다는건…
그냥 쓰니를 그정도로만 좋아한다는거야

[둥이18]

우리오빠도 평범하게 생긴 여자랑 사귈땐 결혼에 대해 신중한 사람이었는데
이상형인 여자 만나니까 안놓치려고 바로 사귀고 결혼도 1년 이내로 했어

[둥이20]

틀린말 아니긴 한데... 남자 27이면 찐 이상형이여도 1년 내로 결혼준비하는 남자 잘 없어... 자기가 돈이든 뭐든 안해가면 더 꿀릴까봐 더 쪼그라드는게 저 나이대 남자들이라서 ㅠ 30대 중후반돼야 만난지 얼마 안돼 이상향과 결혼 속진 이런거지

[둥이19]

결혼 그냥 하는것도 아니고 당연히 저렇게 따지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현실적인 문젠데
그리고 너가 원하는 대답 해줘도 쟤는 속으로 저렇게 생각할거고 근데 왜 결혼 안 해줘? 이러면 쟤도 답답할거니까 다 말해주는듯 저렇게 진실적인게 나은거같아 그냥 말로 터는것보다

[둥이20]

걱정하지마~~나도 내가 결혼하자 얘기 꺼냈을 때 저런 소리 들었는데 반년도 안돼서 자기가 먼저 집에다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까지 다 해놓고 나한테 결혼하자더라

[둥이21]

사실 저게 맞는 말이거든???
이혼 안할려면 저렇게 하는게 맞아…
근데 그걸 대놓고 말한게 문제…

[둥이22]

나는 이해됨 나도 결혼할거면 3~4년은 사귀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