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 익들아.너네는 헤어질 준비 되어있어?

앵무새나 거북이같은 오래 사는 애들이 아니면 

보통 주인보다 먼저 무지개다리 건너잖아 

아까 고양이 수명 글 보니까 10년정도라해서.. 

근데 우리집 첫째고양이는 벌써 8년이란 말이지...... 

내 동생이나 마찬가지인데....

[익인1]

나는 아니... 엄청 슬프고 다음부터 또 키우지않을것같아..

[익인1]

평생 같이 살고싶어...

[글쓴이]

나도.....같이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아프지않고...

[익인2]

준비 안되어 있지 ㅎㅎ ..
우리집 애기도 이제 열살이라.. 같이 있었던 날보다 이제 같이 있을 날이 짧겠네 이렇게 생각은 하지만
안될 거 같음 이제 마지막이야 첫째 보내고 나니 는 못 키우겠어
우리집에 있는 두마리가 마지막이다

[글쓴이]

트위터에서 애 보낼곳 미리 알아보라하더라공....애 목에 걸어 줄 빨간실로 뜬 케이프 준비하게...내 머리카락이랑....아직 한참 멀었지만!!!!무지 건강하지만.......나도 마지막이다 하다가도 또 울애랑 비슷한 처지 아가가 있으면 또 데려올듯...

[익인3]

애기들 관련 노래만 들어도 눈물샘 폭발

[글쓴이]

아 일부러 안듣긴한데 생각만해도 하..

[익인3]

가을방학 언젠가 너로 인해 들어봐 가사 넘 공감돼 익숙해지면 무뎌진다더니 하나도 아님 울 애는 보내준지 오래됐는데 못해준 거만 계속 기억나고 후회스럽다 같이 지낸 시간 동안 행복했기를 늘 바라는 중

[익인4]

절대... 이미 반려동물 떠나보내고 괜찮아보이는 사람들은 그냥 묻어두고 사는거임... 그냥 너무너무 슬프니까 똑바로 마주하지 않으려고 하는거지

[익인4]

난 이 글만 봐도 눈물날 거 같음..

[익인5]

나 준비 안 되어있었는데 반려묘 여럿 떠나보냈거든 너무너무 슬펐지만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더라 지금도 사무치게 보고 싶은데 나중에 나 하늘 가면 만날 수 있겠거니 하고 살아

[익인6]

아픈거 알았고 준비를 했는데도 슬픈게 오래가... 괜찮아지는데 생각나면 다시 울적해지고 보고싶고 그래 아직도 집 오면 마중나와있을거 같음 보내준지 2년됐는데...

[익인7]

아직도 한 번씩 울어

[익인9]

셋 중에 이미 둘 보냈어
첫번째는 이틀만인데도 예상해서 그래도 괜찮았고
두번째는 아팠는데 항상 아프고 그래도 이번에도 괜찮을줄알았는데 그래서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지금 일년정도 지났어 이거 안 괜찮아져 그냥 참는거야 병원에서도 내가 이 애 이야기 했는데 거의 나한테 친아들같은 존재였기때문에…그렇대 어쩔수없대

[익인9]

모두가 소중하겠지만 나는 진짜 내가 태어나는거 직접 받고 죽어가는애 양수랑 오물찌꺼기 먹어가며 인공호흡하고 난리피워 살린놈이라그런가 약간 과하게 내 삶의 큰 일부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