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사과하는 법 좀..

25살인데 친구가 최근에 이런저런 일 있어서 대학 자퇴하고 집에만 있다가 어제 오랜만에 애들이랑 술마셨거든 근데 내가 일 갔다와서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솔직히 정신이 없었어..친구가 자기 인생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남친도 한번도 못 사겨보고 학교도 이렇게 되고 너무 힘들다 이랬는데 내가 너무 피곤해서 순간적으로 모솔인건 좀..이랬어 애들이 애 취했네 이러고 갑분싸 되고 여차저차 넘어갔는데 그 친구가 오늘 애들한테 나랑 손절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말했나봐 나 진짜 너무 피곤해서 순간적으로 튀어나왔는데 애랑 손절하면 무리도 모이기 힘들어질 거고 뭐라고 화를 풀어줘야 될지 모르겠어

[익인1]

너무 피곤해서 그런 말이 나왔다니 그것부터 넘 핑계다ㅋㅋㅋ 걍 핑계 일절 대지 마 미안하다고 싹싹 비는 수밖에

[익인2]

모솔인건 좀 그 한마디때문에 손절 얘기 나온 건 아닌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평소 태도도 한번 돌아봐봐 평소에도 툭툭 얘기한 건 없었는지 + 피곤해서 그랬다는 핑계가 납득될 만한 핑계인진 모르겠음.. 네 기분 생각 못해서 미안하다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러면서 대화를 좀 나눠보는 게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