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송영진(19)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송영진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패스트볼(42개)과 슬라이더(25개) 포크(11개) 커브(4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고, 총 투구수 82개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가 찍혔다. 송영진의 활약에 힘입어 SSG는 NC에 2-1로 이겼다. 송영진은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박세혁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솎아냈고, 박민우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모두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송영진의 변화구에 NC 타자들은 방망이를 헛돌리기 일쑤였다. 손아섭과 박석민에게 슬라이더를, 오영수에게는 포크볼을 구사해 삼진을 뺏어냈다. 4회까지 빠르게 이닝을 지워나갔지만, 1-0으로 앞선 5회 난관에 부딪혔다. 송영진은 2사 1루 때 김주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역전 주자를 내보낸 상황. 송영진은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갔고, 8구 접전 끝에 한석현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위기를 넘긴 송영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백승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백승건을 비롯한 계투진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송영진은 데뷔 첫승을 수확했다. https://naver.me/G5QgAb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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