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자마자 진짜 너무 힘든거야. 갑자기 전공 과목이 많아진 것도 있고 약간 좋아하는 아이돌한테 진짜 별거 아닌걸로 실망하기도 했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어. 아무튼 3월부터 몸이 너무 무겁고 공부도 하나도 안하고. 3월초에 옷장정리를 하는데 원래라면 40분만에 끝냈을 일을 5시간 동안 했어. 이것도 엄마가 70% 넘게 도와줘서 겨우 끝낸거야. 작년에는 성적장학금도 받았었는데 지금은 학교에서 맨날 sns만 하다 오고 맨 앞자리에서 맨날 꾸벅꾸벅 졸고.. 친구들도 나보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더라 그러다가 지난주? 부터 갑자기 감정이 평온해지는거야. 그렇게 좋아하는 최애 소식도 다시 찾아보고 최애적금도 다시 들고 그러면서. 이제는 몸이 막 무겁고 힘들지는 않는데 자꾸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학교 가는 횡단보도에 구급차가 엄청 빠르게 지나갔는데 저기에 치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예전에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시도때도 없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이 생각이 기본 베이스로 깔린 느낌이야. 그래도 지금은 몸이 막 힘들지는 않아서 예전보다는 뭔가 나아진 것 같은데 어때? 괜찮아지고 있는 걸까? (참고로 공부는 아직 먼 것 같아.. 오늘도 시험봤는데 그냥 백지로 제출했어. 아직 공부까지는 기력이 안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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