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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93
이 글은 2년 전 (2023/4/23) 게시물이에요

요새 내 능력 이상의 것들을 하면서 너무 힘들고 자기 혐오가 심했거든 근데 막 죽고싶다! 이렇게 느낀게 아니라 '아 너무 힘들다... 근데 왜 힘들지? 나 뭘 위해 사는걸까 너무 공허하다...'  이런 기분을 계속 느끼는 상태였어. 

그러다가 오늘 오후 일정 다 하고 집에 오는길이 너무 힘든거야 내가 먹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아졌고 순간적으로 시간, 날짜 뭐 이런거 다 생각 안나고 오직 나만의 공간에 갇힌 사람처럼 아 지금이라면, 이렇게 의미없는 삶이라면, 끝내도 괜찮지 않을까 잠깐 생각들더라. 집 도착했는데 강아지가 반겨줘서 강아지 붙잡고 펑펑 울었어. 난 대체 뭘 위해 이 힘듦을 감당하고 있는걸까, 그래도 너(강아지)가 맨날 아침마다 나 살아있나 확인하러 오는데 내가 없으면 가족들이 설명해줄 수가 없잖아. 그러니 더 참아볼게. 하고 있다가 찐친한테 연락와서 다 털어놓고 지금은 좀 안정된 상태야....  감정을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좋다고 하길래 새벽의 힘을 빌려 써봐. 

되게 놀랐던건 아침엔 전혀 안그랬어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괜찮은 컨디션으로 집을 나서서 혼자 밥도 잘 먹고 주어진 일도 잘 했단말야... 근데 집에 오는데(원래도 요새 많이 힘들긴 했지만) 그렇게 공허한, 텅빈,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삶의 목적을 잃은 감정이 그렇게 약 삼십분의 시간안에 확 몰려올 줄 몰랐어...만약 그때 강아지가 없었더라면, 내가 책임질 어항과 물고기들이 없었더라면, 그리고 내 눈앞에 편히 죽을 수 있는 알약이 있었더라면 그냥 먹었을것 같다는 생각? 주변의 것들은 아무것도 생각이 안났어

현재는 친구랑 연락하면서 많이 나아졌고 내 능력 이상의 것들을 하는걸 많이 내려놓기로 했어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사는것도 관두기로 했고, 내 시간을 좀 확보하기로 했어. 정 힘들면 다 내려놔도 된다고 해준 그 한마디가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 그 친구한테 평생 감사하려고. 원래도 삶에 미련이 없는 나 이기는 했는데, 그래도 친구한테 너무 고마워 강아지랑 물고기한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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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죽지망 살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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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좀더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보려구....! 다른것보다 저렇게까지 나를 건져내준 친구한테 미안해서라도 일단은 살아야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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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도 그랬다! 굳게 결심하고도 사소한거에 다시 살아갈 의지를 얻구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너도 나도 단단한 사람이 되지않을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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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겠지? 나도 항상 사소한 것에서 삶을 얻고 그랬는데 오늘은 그게 안통했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을 의식적으로 찾아봤는데도 하나도 안나아지니까 그게 더 현타오더라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걸 봐도 이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니 정말 내가 심각한 상태 같이 느껴지고....
나도 너처럼 언젠간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 살아가다보면 그렇게 되겠지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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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도 그래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무너지고 울고 망가지고 그러다가 다시 일어나고 무너지고의 반복이야 사는게 진짜 어렵다! 약먹긴 싫은데 멀쩡하겐 살고싶고 ㅋㅋㅋ 언제까지 살지 모르겠지만! 너도 나도 사는동안은 좀 평온했음 좋겠다 평범하고 평온하게 사는게 내 소망이야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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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 좌우명 '모든일에 의연하자' 이거야...ㅋㅋㅋ 근데 막상 저렇게 되니까 아무생각도 안나더라....
나도 내 인생이 조금은 평온했으면 좋겠어 맨날 놀랍고 생각지도 못한 일의 연속이라 맞춰가는데 힘들지만
익인이도 나도 조금은 평온해지기를 소망할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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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그치 나도 그랬어! 고생했다 쓰나!! 오늘은 좀 평온한 주말이 되길 진심으로 바랄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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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번아웃 씨게 왔네 강아지 간식 하나 더 줘 복덩이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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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울 복덩이 내일은 간식 두개줘야지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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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잘버텼네 잘했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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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다시 눈물샘 폭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주책이야 진짜
잘했어 그말이 필요했나봐 난... 고마워 익인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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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이제 다시 천천히 걸어가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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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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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 능력 이상의 것들을 하면서도 놓고 싶지 않았거든. 해내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고 성장하고 싶었는데 내 그릇이 작다는걸 인정하는게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 이러다가는 내가 남지 않을것 같아서...
친구가 다 내려놓고 숨 좀 쉬라고 하더라고... 지금 숨 쉴 공간이 너무 없는거같다고. 다 내려놔도 괜찮다고, 그렇게 말해줘서 지금 하던것에서 꼭 해야하는것 빼고는 다 내려놓기로 했어. 응원해줘서 고마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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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잘했어 그런 감정이 뜬금포로 오긴해 밥 잘먹다가 갑자기 그래서 뭐지 했는데 진짜 딱 그때만 넘기면 괜찮아져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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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요새 기분이 엄청 널을 뛰긴 했어 아침엔 괜찮다가 저녁엔.. 뭐라해야하지 내가 내가 아닌 느낌?
마치 극심한 환절기마냥 아침과 저녁의 감정 기복이 엄청 크긴 했는데
오늘 아침에 사람들이랑 얘기도 잘 했고, 뭐 큰 일도 전혀 없었어 근데
이렇게 갑자기 스위치 딱 꺼지듯 지금이라면 삶을 놓아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들줄은 몰랐어
친구덕분에 일단은 잘 넘어간 것 같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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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잘해똥 힘들땐 진짜 힘들지만 또 지나고나면 행복한 순간이오더랑 팟팅팟팅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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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이렇게라도 털어놔줘서 고마워 쓰니야. 내일 진짜 맛있는 거 먹자 기운내자 아프지 말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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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아등바등 살아가면 뭐해. 그냥 내가 행복한게 최고야. 가끔은 비우는것도 필요한 것 같아. 그래야 다른걸로 다시 채울 수 있지. 나도 우리 강아지 덕분에 위로 많이 받았어. 너무 힘들어서 붙잡고 통곡하는데 얘가 내 눈물을 핥아주더라.. 좀 내려놓고 댕댕이랑 산책도가고 여유를 가지자... 열심히 안 살아도 돼. 행복하게 살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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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갓생이라고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본인스스로를 이뻐해주는것도 중요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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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그리고 갓생이라는것도 본인의 확고한, 본인을 위한거여야되지 남을 위한 열심은..독이더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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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공감간다... 분명 아침에 집 나설 땐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하루를 다 보내고 나서 막 몰려오는 허탈감과 허무함이... 그게 무서운 것 같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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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했어
너도 나도 잘 버텼다! 내일도 잘 살아보자 우리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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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3
나도 죽으려고 했는데 친구가 죽을거면 못 가본 데 다 가보고 있는 돈 다 쓰고 할거 다하고 가야 안 억울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근데 모은 돈을 쓰기가 왠지 아까운거야… 그거 보니까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ㄹ았나 체감돼서 지난날의 내가 아까워서라도 살아야지 싶더라
작은 무언가라도 내 삶의 의미가 되는 순간 그 생각이 사라지는거 같아 쓰니의 강아지와 물고기와 친구를 위해 잠시 숨 고르면서 삶의 속도를 다시 조정해보자 살아줘서 고마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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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4
나도 요새 행복이란 뭔지... 내 삶의 목적이 뭐였는지 잃어버렸어 예전에는 진짜 소소하게 자밌는 거 보면서 맛있는 거 먹는 걸로도 행복했는데 이제는 맛있는 거 생각도 안나고 재밌는 것도 없는 것 같아
그냥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되니깐 뭔가 외로워지고 그냥 쓰니랑 비슷한 맘인 것 같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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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5
나도 그래 ..나이 먹을수록 더 그러네 어렸을 땐 미래의 나를 기대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도 그냥 그저 나일거라는거를 알아서 ..에너지도 없어 에너지가 다 고갈됐는데 쥐어짜내서 해야될 일만 겨우 하면서 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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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진짜 죽을거같을땐 청심환먹고 다시한번 생각해봐 나도 오늘 손긋고 죽으랴고 결심하고 한시간 울다가 겨우겨우 청심환 먹고 좀 진정했거든....... 약의도움이라도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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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7
나는 체력 다닳으면 그렇더라고...한번 그러고 나면 저항성 생기니까 걱정 말고 근데 체력은 기르면 좋을거야 쓰니 잘하고 있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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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8
잘했어 나도 가족 덕분에 버티고 있어 진짜 힘들고 못 버틸 때 병원도 가보려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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