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자면 집단하고 친해지는 게 무서워 21살 때 일년 동안 일하면서 알바생들, 사장님이랑 가깝게 지낸 가게에서 어느날 누명 쓰고 사장님한테 온갖 안 좋은 말 듣고 잘렸거든 근데 그 누명도 내가 알바생들이랑 친하게 지내서 쓴 누명이라.. 이제는 어느 집단 내 사람들하고 가까워지는 게 무서워 그래서 뭐든 공과 사 철저하게 구분짓고 있긴 한데 문제는 소규모 친목 동아리 사람들한테도 겁이 나 지금 1년 내내 활동하고 있고 동아리 사람들이랑 많이 친한데 계속해서 ‘내가 여기 사람들하고 가깝게 지낼수록 사람들이 나한테 실망할 일이 많이 생길 텐데, 나중에 나한테 크게 실망해서 내가 그때처럼 버려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어 그리고 성인 되고 만난 사람들하고는 깊게 못친해지겠어 알바 잘렸을 때 일주일 내내 울고 식음전폐했거든 그때 일이 너무 큰 트라우마로 남았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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