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나 학교 어떻게 가지. 안가고 싶다

전공 특성상 팀플을 주로 하는데 팀원을 개같이 걸려서 거의 나혼자 했음.  

남들은 4명에서 머리 맞대고 할때 나는 거의 다 나 혼자서 하고 그렇다고 내가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여서 ppt도 망하고 발표도 망했어.  

발표도 내가 했거든...ㅋㅋㅋㅋ 

그래서 자리에 조용히 들어와서 울었는데 교수님이 ㅇㅇ이 울러 나갔니? 이러면서 의도치 않은 공개처형 하셨는데 

그말 하자마자 학과 애들이 단체로 울고 있던 날 쳐다봤거든. 

어떻게 가냐 학교... 휴학하고 싶다

[익인1]

교수님이진짜 너무하시네

[글쓴이]

교수님이 악의없이 한 말이라 더 슬프다...
자리 들어와서 중도휴학 가능한지 알아봤잖아...
안타깝게도 나는 군대가는 것도 아니고 학교 못다닐정도로 아픈것도 아니여서 안된다더라.

[익인1]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속상하네 그냥 흐린눈 하고 마음에서 지우는게 최선릴듯 그게 나도 쉽진 않지만..서도

[글쓴이]

ㅠㅠㅠ최대한 철판 깔아볼게... 하필...하필 우리과가 소수과라서 아마 애들 내얼굴, 내이름 알거라는게 더 학교 가기 싫게 만들어ㅠㅠ 차라리 130명 막 이런 대형과였으면 좋았을텐데

[익인1]

ㅜㅜ 일단 연휴 푹쉬고 차분히 생각해보자 원래 새벽엔 그런 생각이 더 심하더라

[글쓴이]

1에게
응응ㅠㅠ 그냥 뇌 비우려고 노력해야겠다...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