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내가 말이 많은편인데 나보다 더 말많은 친구 A랑 나랑 비슷하게 말많은 친구 B가 있어. 근데 서로 수다쟁이들이라서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어느날부터 B가 자꾸 내가 무슨 말만 하기 시작하면 나한테 말끊지 말라고 하는거야. 처음엔 내가 자꾸 말을 끊어먹었다고 하니까 주의해야겠다 싶었지. 근데 그냥 대화중에 같이 참여한거고 말다한거 다 리액션해주면서 말하는데도 진정해, 나 아직말하는중이잖아, 말좀끊지말라니깐 이렇게 말하니까 나도 기분이 안좋고 불편해서 B와 대화를 피했어. 근데 B랑 대화를 안하다 보니까 A랑 대화중인데 B가 갑자기 끼어들고, 내 말을 끊는게 느껴지더라고. 나는 B가 내 말을 끊을때 아무말도 안했는데, B만 나한테 적대적으로 행동하는게 피곤하고 기분나빠서 B한테도 내가 당한거 그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 그러던 어는날 B를 피해서 A랑 둘이서만 대화하던중 B가 흥분해서 끼어들게 됐어. 평소였으면 그냥 대화에서 빠졌을텐데, 그냥 일부러 말을 천천히 이어서 했어. 그랬더니 아무래도 말하는 속도감이 꼬이니까, 내가 말하는 타이밍에 딱 B가 끼어드는것처럼 연출이 됐거든. 그래서 그때 그냥 아무말안하고 B를 빤히 쳐다봤더니 뻘쭘해 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이제 B도 본인이 말하는데 끼어드는사람이라는걸 명홛히 알았으니까 따로 만나서 내가 이 얘기를 해줬어. “너가 자꾸 나한테 말끊지 말라고 하니까, 어느순간 불편해져서 너랑 대화안하기 시작했는데 너 혹시 눈치챘어?” “….” “내가 말끊었어서 너가 기분나빴다면 미안해. 근데 너도 딱히 말을 안끊는 사람은 아니잖아. 나는 우리가 수다쟁이들이고 다 말하는거 좋아하니까 너가 내말 끊는순간이 있어도 너한테 -말좀끊지마-진정해-같은 말로 널 뻘쭘하게 한적은 없는데 너가 자꾸 나한테만 그러니까 솔직히 기분나빴어. ” “미안해” 이러고 나는 이 “말끊지마”사건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손절치고는 내 주변사람들한테 내가 말하는 방식이 싫은데 내가 안고쳐져서 지긋지긋해서 손절쳤다고 소문내고 다니더라. 내 주변사람들은 B가 이렇게 말하고 다니더라 무슨일 있냐고 나한테 물어봐서 나도 알게됨. 그래도 난 친구라고 생각했어서 일단 사건 디테일은 입꾹하고 있는중인데, 솔직히 손절당한 입장에서 다시 친구하고 싶진않고, 그냥 객관적인 시선에서 봤을때 1. 왜 그동안 행복한 수다생활 즐기다가 갑자기 자기 기분 나빠졌다고 나한테 말좀 끊지말라고 시비걸기 시작했을까? (말했듯이 B도 말많이끊는 사람임) 2. 사건 다 마무리 하고 손절쳤으면서 왜 이제와서 나에대해 안좋은 소문을 내는거지? 내가 디테일 다 까발리고 다니면 어쩔려고? 그 심리가 궁금해… 여기까지 긴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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